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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亞太 지역 제약사 'deal'에 관심 집중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초점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분석 기관인 데이터모니터는 2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라이센싱 및 협력'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일본 시장이 여전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파트너링 활동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지만 최근 신흥 국가 소재의 제약회사와 연구기관들이 글로벌 제약 회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딜'(deal)규모가 큰 일본과 호주는, 2009년 3분기와 2010년 2분기 사이 가장 많은 건 수의 '딜'이 발생했다.
그러나 데이터모니터 애널리스트 에린 브래디는 “한국 중국 인도와 같이 성장 속도가 빠른 시장에서, 제약 회사 및 연구 기관들간 딜이 상당히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고 분석했다.
데이터모니터는, 2009년 3분기와 2010년 2분기 사이에 발생한 총 300여 건 이상의 라이선싱, 마케팅/유통, 연구 개발 등 분야 '딜'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회사 및 연구기관들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중 일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총 '딜' 건 수의 30%를, 호주는 18%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15%), 중국(14%, 홍콩 포함), 인도(14%) 와 같은 신흥 국가에서 '딜'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제약 회사와 연구 기관들이 글로벌 제약 회사의 상호 협력 파트너로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제약 회사들은 빠른 경제 성장 및 중산층의 급격한 증가로 급부상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신흥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를 통해 2011년 특허 만료 및 주요 선진국 시장의 느린 성장세로 인한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는 것.
에린은 “로컬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 즉 지역 간의 차이, 복잡한 제품 인허가 절차, 로컬 시장 진입 경로에 대한 지식과 그들의 혁신적이고 저비용의 연구 개발 능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회사 및 연구 기관들이 글로벌 제약 회사와의 딜을 이끄는 주요 요인” 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형태의 거래 유형은 제품 라이선싱, 마케팅/프로모션/유통이다.
혁신적인 바이오텍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와, 신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연구개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중국은 다수의 연구 개발 '딜'에 참여하고자 하는 글로벌 제약 회사들의 근거지.
일본과 한국의 매우 복잡한 규제 환경은 글로벌 제약회사와 로컬 회사 간 공동 프로모션 'deal' 을 창출하는 배경이 됐다.
주목할 점은 이번에 분석된 모든 공동 프로모션 '딜'에 상위 제약회사(2009년 IMS 자료에서 매출 상위1-100위 업체)가 참여를 했다 점.
에린은 “앞으로 아시아 제약 시장 파트너십에 있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 “글로벌제약 업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단순한 저비용 생산 기지 및 제네릭 시장 이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함에 따라 대학 내 연구를 벗어나, 바이오텍과 혁신적 연구 분야가 그들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에서 다뤄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국가는 한국 호주 중국(홍콩 포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이다.
이권구
201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