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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남성에게도 효과 있어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잘 알려진 MSD의 가다실이 16세에서 26세 사이 젊은 남성에게도 생식기 사마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월호에는 남성 가다실 백신이 인유두종 바이러스 6형과 11형과 관련된 남성 생식기 사마귀에 89%의 예방효과를 보인 3상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번 3상 임상은 남성에 대해 HPV 백신의 유효성을 입증한 유일한 것으로, 미국 FDA가 2009년 10월 9세에서 26세의 청소년과 성인 남성에게 HPV 6형과 11형에 의한 생식기사마귀를 예방하는 가다실의 유효성에 대한 승인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가다실은 이 연구에 따른 하위연구를 근거로 9세에서 26세의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HPV 16형, 18형에 의한 항문암 예방과 HPV 6형, 11형, 16형, 18형에 의한 항문상피내종양 1~3 등급 (항문이형성증과 전암성 병변 포함)의 예방 효과를 미국 FDA로부터 지난해 12월 승인 받았다.
이번 연구논문의 주 저자인 안나 쥴리아노 박사(플로리다 모핏암 센터의 전염병학/유전학과장)는 “이번 논문은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을 예방하는 가다실에 대해 FDA가 최근 승인한 내용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식기사마귀, 항문암 등 HPV 관련 질환 예방을 위해 남녀 모두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다실은 HPV 유형 중 특히 대부분의 질환을 일으키는 6형, 11형, 16형, 18형을 예방한다.
HPV 16형, 18형은 항문암의 약 80%, 자궁경부암의 75%, 질암의 70%, 외음부암의 40-50%의 원인이 된다. 모든 생식기 사마귀의 90%는 HPV 6형, 11형이 원인이 된다.
이혜선
201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