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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사묵겠지! 세계시장 2030년 7,125억弗
쇠고기 사묵겠지!
지난해 4,677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글로벌 쇠고기 마켓이 연평균 4.8%의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에는 이 시장이 7,125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11일 공개한 ‘부위별, 도축방법별, 지역별 쇠고기 시장규모, 마켓셰어, 트렌드 분석과 부문별 2022~2030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참고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쇠고기 시장은 84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5.5%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보고서는 동물성(animal-based) 식품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생활, 기능성 육류식품을 원하는 수요가 갈수록 고조됨에 따라 전체적인 육류시장이 성장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유기농 가공육류 식품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있고,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품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육류시장에 매력적인 성장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 볼 때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최대의 쇠고기 시장을 형성하면서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47.8%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곳 시장은 방대한 무슬림 인구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이슬람교 신자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식습관을 고수하고 있음을 상기케 하는 부분이다.
보고서는 아울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관광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데다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급속한 도시화 추세까지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곳 쇠고기 시장이 팽창을 지속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단언했다.
북미 쇠고기 시장의 경우 오는 2030susx까지 연평균 5.4%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부위별로 보면 가슴살 부문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5.8%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클린-라벨’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원하는 수요가 갈수록 눈에 띄게 고개를 들면서 가슴살 부문의 시장이 성장하는 데 자양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밖에도 보고서는 자연방목해 목초를 먹여 키운 소로부터 얻은 가슴살에 대한 대중적인 인기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추세가 가슴살 시장을 살찌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쇠고기 시장이 살을 찌워 나가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가지 요인으로 보고서는 부쩍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도와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원하는 수요의 증가 추세를 꼽았다.
소비자들의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저지방‧저칼로리 및 고단백질 식품을 원하는 추세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기업들의 쇠고기 사용량 또한 시장이 비대해지는 데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것.
덕분에 쇠고기로 만든 햄버거, 핫도그, 소시지, 필릿(fillets), 스테이크 및 스튜 등이 카페와 레스토랑 등에서 흔하게 서비스되기에 이르러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고서는 쇠고기를 비롯한 할랄 육류가 비단 무슬림 소비자 뿐 아니라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무슬림 외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치솟고 있는 추세에 시선을 돌렸다.
할랄 육류 시장이 2020~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4.5%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정도라는 것.
한층 주의깊은 도축방법을 필요로 하는 등 할랄 육류가 식품 안전성, 위생 및 신뢰도 측면에서 볼 때 일반 육류에 비해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대교의 코셔(kosher) 식품과 관련한 언급도 보고서는 빼놓지 않았다.
코셔 도축방법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은 코셔 식품의 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현실을 방증하는 단적인 예라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유대교의 식사계율을 의미하는 카슈르트(kashrut) 음식을 제공하는 외식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코셔 쇠고기를 취급하는 주요 식품기업들이 새로운 식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덕규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