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킴리아 초록 발표, 제조∙출고 성공률 100%·평균 제조기간 기존 대비 15% 단축
한국노바티스(대표 유병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BMT, ICBMT 2025)에서 자사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의 국내 혈액암 환자 대상 제조 경험 및 성과를 담은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14개 CAR-T 치료 센터에 공급된 총 574건의 킴리아 제조∙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진행된 분석으로 국내 CAR-T 치료제의 실제 제조 역량 및 공급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연구다.이번 분석은 2021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킴리아를 제조∙공급한 총 574건의 사례를 ▲제조 성공률(Manufacturing Success Rate, MSR) ▲출고 성공률(Shipment Success Rate, SSR) ▲제조 중단률(Termination Rate, TR) ▲기준 규격 일탈 제품 발생률(Out-of-Specification, OOS) ▲평균 제조 기간(Turn-around Time, TAT) 총 5가지 평가 지표로 분석한 결과다.킴리아는 지난 2021년 3월,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의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B-ce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과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치료에 국내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2023년 4월 두 가지 이상의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성인 환자의 치료에 적응증을 확대한 바 있다.주요 평가 지표 분석 결과, MSR은 평가 1년(2021년 3월-2022년 12월) 차 86.9%, 2년(2023년 1월-2023년 12월) 차 93.4%, 3년(2024년 1월-2024년 12월) 차 93.8%, 4년(2025년 1월-2025년 3월) 차 100%로 지속적인 개선율을 보였다.SSR은 평가 1년 차 91.3%에서 4년 차 100%로 개선되었으며, TR은 8.1%에서 0%로 OOS는 5%에서 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휴일 및 병원 측 요청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된 사례를 제외하면 환자의 T세포 채집 시점부터 제품이 최종적으로 병원에 도착하는 기간을 의미하는 TAT는 1년 차 31.7일에서 4년 차 27.3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검증된 제조 역량과 미국, 스위스 등 두 곳의 제조소 운영을 기반으로, 높은 제조 및 출고 성공률을 유지하고 중단 및 폐기율은 낮춤으로써 국내 혈액암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 (CAR-T센터장, 대한혈액학회 CAR-T 위원회 위원장)은 “킴리아는 혁신적인 1인 맞춤형 CAR-T 치료제로 단 한 번의 투여(One-shot)로 치료 효과 및 장기 생존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존 항암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바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제조 기간 단축과 제조 및 출고 성공률 향상 등 제조 역량 측면에서도 진전을 입증한 만큼 향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 기회가 확대되고 CAR-T 치료 접근성이 개선돼 국내 난치성 혈액암 치료에서 킴리아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국노바티스 의학부 조하나 전무는 “한국노바티스는 제조 역량 및 인프라 강화는 물론, 국내 CAR-T 치료 센터 신설 등을 통해 국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킴리아가 글로벌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윤수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