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5% “코로나19 이후 보건산업 중요성 더욱 커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21.01.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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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다수 국민들이 보건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6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술 발전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에 코로나19의 충격까지 더해진 보건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일반국민(1,000명), 산업계(300개 업체), 의료계(2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 △첨단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경험과 인식 △보건산업 정책에 대한 인식 △코로나19 상황 속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 등 4개 영역, 총 17개 문항에 대해 지난해 9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한달 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일반국민, 산업계, 의료계 모두 포스트코로나 시대 보건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 보건산업이 감염병 사태 대응에 중요(산업계 92%, 의료계 90.5%, 일반국민 81.8%)하다는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일반국민도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지원이 필요(산업계 95.4%, 의료계 88%, 일반국민 84.5%)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웨어러블 기기, 유전자검사, 첨단재생의료 등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활용과 관련해 일반국민(69.6%)과 의료계(68%)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산업계는 안전성에 대한 검증 부족(66%)을 주요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산업 규제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반국민, 산업계, 의료계 모두 안전성 문제를 꼽았다.

규제갈등 해소를 위해 일반국민(34.5%)과 의료계(33%)는 전문가집단의 검증이, 산업계는 사회적 합의의 장 마련(42.7%)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일반 국민들의 경우,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인지도는 유전자검사(87.6%), 건강관리 앱(78.4%)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용의사는 건강관리 앱(70.5%), 웨어러블 기기(46.6%), 정밀의료(42.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구구성원 중 기저질환자가 포함된 경우 첨단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인지도와 이용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규제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떨어지더라도 일정한 관리를 전제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과(51.5%), 안전성이 100%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41.5%)이 모두 높게 나와 신중한 정책 추진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산업 과제로 치료제·백신 개발을 선택했으며(중요도 70.1%, 긴급성 69.3%), 마스크(87.9%), 손세정제(79.4%) 등을 효과적인 코로나 예방수단으로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의 경우에는 50.7%가 코로나19가 보건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66.3%)를 꼽았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71.6%, 의료기기 51.6%, 의약품 39.2%의 순으로 코로나19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반면 코로나19의 긍정적 측면도 인식한다는 응답자도 39.4%를 차지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첨단 기술 관련 산업 규모 확대(35.3%), 신규 사업 및 아이템 발굴 기회 증가(33.7%) 등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 및 포스트코로나 대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30.0%), 금융지원 및 세제혜택(28.3%), 전문인력 확보 지원(16.7%)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의 경우 의료기관 내 첨단 보건의료기술 도입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다(53.5%) △ 필수적이며 도입이 확대돼야 한다(39%) 등 긍정적 인식이 확인됐다.

현재 첨단 보건의료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의료기관 중 57.4%는 추후 활용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나, 비용에 대한 부담(68%)은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81.5%가 코로나19 이후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임상 적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예상치 못한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지금은 이러한 경험과 인식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 산업계, 의료계에서 필요로 하는 이슈들을 파악하고, 올해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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