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 백신 관리 부실…5년간 보건소 9.1만 도즈 폐기
금전적 손실 11억5,200만원…"부실관리 이대로는 안돼"
입력 2020.10.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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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백신 냉장고 고장 등으로 백신 9만1,514도즈가 폐기되는 등 관리 부실이 지적됐다.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사진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7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필수예방접종 백신 폐기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보건소가 구입한 백신 9만1,514도즈가 백신 냉장고와 유효기간 경과, 정전 등의 사유로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8,766 도즈(0.34%), 2018년 1만5,957 도즈(1.09%), 2019년 2만 572 도즈(1.11%) 되었고, 최근 3년간 폐기율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폐기 사유별로는 '유효기간 경과' 5만4,742도즈, '냉장고 고장' 2만4,307도즈, '기타' 7,643도즈, '정전' 4,822 도즈로 '유효기간 경과'가 가장 많으나, 최근 2년간(2018년~2019년) '냉장고 고장' 사유로 인한 백신폐기가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고 고장' 사유는 2018년 2,713 도즈였다가, 2019년 5,970 도즈로 3,257도즈가 늘어났다.



백종헌 의원은 "최근 독감백신 유통과정에서의 상온 노출 문제로 보건당국의 백신관리가 허술하다는 의심이 있었는데,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됐다"라며 "사백신인 독감 백신보다 온도에 더 민감한 생백신조차 이처럼 허술하게 관리됐다는 사실이 보건당국에 대한 신뢰를 사라지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민 생명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보건당국은 백신 관리에 한 치의 허점도 보이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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