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5 종합병원, 수익성 좋은 외래환자 20%↑
고영인 의원 "상급종병 이용 경증환자 쏠림 가속화"
입력 2020.10.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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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빅5 종합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의 외래환자 수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는 경증환자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회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대 병원의 외래수익이 2017년 2조 2704억원에서 2019년 2조 7133억 원으로 3년 동안 20%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건강보험 진료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병원 1개소당 외래수익 역시 5대 병원의 경우 2019년 5427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급종합병원 내에서도 외래환자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대병원의 입원수익은 외래환자의 성장률보다 밑돌고 전체 대비 성장률을 비교해도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71개 대학병원의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병원의 입원환자 비중이 줄어들면서 나온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종합병원으로서 기능하고 있으면서도 입원환자의 비중이 외래환자의 비중보다 작은 병원도 상당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고 의원은 밝혔다.



특히 강남차병원의 경우 외래환자의 비중이 입원환자에 비해 114%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종합병원으로써의 역할을 방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고영인 의원은 "Big5 종합병원 등이 문재인 케어 도입 이후 수익성 좋은 외래환자만 고집하면서 의료체계 전반에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의료전달체계에서 상위에 위치한 대학병원이 중증환자에 대한 책임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인센티브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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