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바탕으로 원장으로의 역할 자신"
3일 장종호 심평원장 취임 이후 첫 공식 소감 밝혀
입력 2008.07.03 13:49 수정 2008.07.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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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으로의 자질이 모자라다는 얘기는 어떻게 해서 나온건지 모르겠다."

장종호 신임 심평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이후 공식적인 첫 소감을 밝혔다. 

장 원장은 30여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앞으로 심평원장으로의 임무와 원장 인선 과정에서 나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장 원장은 "심평원은 조직력이 강한 튼튼한 기관"이라며 "약 종합관리와 정보수집, 통계 시스템 등이 잘 갖춰진 조직으로 앞으로 이러한 업무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장으로의 자질문제가 입에 오르내렸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가 되어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다"며 답답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40년 이상 임상의로 지내면서 의협이나 병협 등에서 간부직을 맡으면서 지내왔다"며 "조직관리나 운영면에서 유지를 잘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 "일선에서 진료를 하려면 보건복지 정책에 대해 모르면 할 수 없다"며 "의료보건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장 원장은 "이 같은 경험 등을 바탕으로 심평원 원장으로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자질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못밖았다.

또한 특정 직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우려에 대해서도 "의료단체장으로 몸담고 있었다고 해서 의료계를 대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상황이 바뀌고 입장이 달라졌기 때문에 각각의 입장에 맞게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에 대해 "심평원 입장에서 건강보험재정과 국민건강보장의 두 가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두 가지를 다 생각하면서 일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심평원장이 되기 전 장 원장은 의사입장에서 약값삭감, 과잉청구, 중복처방 통보 등을 통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었다고 잠시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의료계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진료현장에서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대책도 세우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 원장은 지난해 '심평원 중기 발전계획'이 세워진 것을 설명하며 이 같은 계획을 충실히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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