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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 불청객 아토피성 피부염 <上>
입력 2007-11-07 10: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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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혁용 대표원장(압구정 함소아한의원)

태열이라고도 불리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소아에게 가장 흔한 피부병으로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단순히 피부 증상만을 일으키는 것만이 아니라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 다른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시초가 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 개개인마다 질환에 걸린 원인이나 증상이 모두 다르므로 치료에도 어려움이 많다. 그러므로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유발 인자를 피하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하여 조절해야 한다.

1. 아토피 원인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몸 속 깊숙이 내재된 열독이 없어지지 않고 남아 피부로 표현되는 것이라 본다. 만약 열독이 계속 풀리지 않는다면 아토피는 계속 재발하는 것이다.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태내의 열: 임신 중 산모가 맵고 짠 음식, 카페인, 알코올, 인스턴트식품 등 자극적인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가 열독을 받아서 병이 생긴다. 이 열독으로 인해 태아의 진액이 손상되면 면역력이 약해지는데, 주로 폐와 위장, 대장의 기능이 취약한 상태에서 열독이 피부에 침범하여 과민반응과 염증을 일으킨다.

○ 환경적 요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집먼지 진드기, 건조한 공기, 새집의 마감재나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 먼지, 동물이나 인형의 털, 꽃가루 등이 대표적이다. 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외에도 감기, 운동, 기후의 변화, 찬 음식, 찬 공기, 담배연기, 공기와 물의 오염, 심한 냄새,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아토피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 유전적 요인: 부모가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태열이 나타나기 쉽다.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 체질일 때는 아이의 60%,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에는 80%에서 태열이 나타날 수 있다.

○ 음식 알레르기: 만 3세 이하의 아이는 소화기관이 아직 미숙해서 음식물에 알레르기를 쉽게 일으키고, 이것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특히 영아기 아토피성 피부염은 환경적 요인보다는 음식 알레르기에 의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발달에 비해 너무 이른 이유식 재료를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식물 중 단백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우유, 달걀, 콩 등이 대표적인 알레르기 반응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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