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일련번호 보고 망설이는 진짜 이유 있나!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품의 공급내역을 일련번호를 통해 보고 하는 것을 의무화 하는 법안시행을 놓고 의약품 제조·유통업계와 정부당국·심평원간의 밀고 당기기가 치열하다. 복지부 식약처 심평원은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입장이고 제약 유통업계는 가능한 한 2년 이상 제도시행 자체를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이 제도 도입과 시행이 예고 된 직후부터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업계는 이런 저런 이유로 제도 연기를 거듭 주장하고 있고 관계부처는 들어 줄 것인지 말 것인지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현재 전문의약품에 대한 일련번호 부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의약품 공급내역, 현황 보고, 시기 변경 등 통합관리를 계획하고 있다. 해당 제품 출고시 제약사와 도매상이 일련번호 정보를 보고해야 하고, 이 정보를 요양기관에까지 활용하는 체계가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일련번호 제도'의 기본 목적은 첫번째가 '의약품의 안전관리 강화'이다. 일련번호를 부과하고 이 체계 하에서 의약품 유통관리를 하기 때문에 제약, 유통, 그리고 정부기관등 3자간 협력이 원활해야 잘 굴러 갈수 있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
2015-10-14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