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학한림원 약사 등 문호개방 적극 환영
지금까지 의사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의학한림원이 약사와 한의사, 의료기사까지 포함, 모든 보건의료 직능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법정단체로 거듭나게 된다고 한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환영할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지난 2004년에 창립된 의학한림원은 그동안 의학 관련 전문분야 석학들이 중심이 된 사단법인으로 각 전문분야별 연구와 교육, 학술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데, 의학을 비롯 간호과학, 보건학, 약학, 영양학, 치의학 등 7개 전문분야가 있지만 지금까지는 의학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의학한림원의 역할과 위상에 큰 변화를 가져 오게 될 이번 법 개정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무엇보다 법률에서 정한 '의학 등'의 범주에 관한 내용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법률안 심사과정에서 의학 뿐 아니라 다른 보건의료 전문직능도 의학한림원의 구성원에 포함시키는 것을 전제로 개정법률안 처리를 가결한 바 있다.
이는 의학한림원의 임원과 회원을 의료인, 약사, 의료기사 등 다양한 분야 보건의료인으로 균형 있게 구성하고 의사와 간호사 뿐 아니라 치과의사, ...
2016-04-20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