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임상시험의 메카 대한민국’ 꿈이 아니다
한국의 임상시험산업은 지난 20년간 인프라는 물론 내용과 규모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임상시험 발전을 위한 산․학․관 협력은 국제사회에서도 회자 될 정도로 바람직한 협업의 모범이 되었다. 임상시험 인프라의 발전은 우리나라 글로벌 신인도를 높이는데도 일조했다. 더욱 소중한 것은 신약개발 전과정에서 가장 기간이 길고 비용도 많이 들며 충분히 훈련된 다학제적 인력과 선진제도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을 한국에서도 가능케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미국 유렵을 비롯한 기존의 임상강국은 물론 중국 싱가폴 러시아 등 신흥국가까지 가세, 치열한 임상시험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우리나라 임상시험 국가순위는 2007년 세계 19위에서 2014년 7위로 올라서는 등 단기간에 비약적 성과를 내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임상시험 5대강국으로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지난 2004년 지역임상시험센터, 2007년 국가임상시험사업단, 2012년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 2014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로 이어지는 임상시험 조직 및 인프라는 신약시험과 신약개발 컨...
2017-02-01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