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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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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한약관리팀 '기대반 우려반'식약청에 한약관리 전담팀이 신설되면서 약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약관리 분야는 그 동안 의약품안전팀과 관리팀에서 산발적으로 업무가 이뤄지다 보니 실질적인 정책수립 및 관리업무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시점에서 신설된 한약관리팀의 행보에 눈과 귀가 집중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한약관리팀은 한약제제 안전관리, 허가, 사후관리 등 한약업무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행정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또한 팀장을 개방형 직위로 분류, 공모를 통해 한의사출신의 서기관을 특채로 발령하면서 의욕적인 출발을 했다. 새로 임명된 한약관리팀장이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하게 행정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약제제 및 생약제제 담당은 한의사보다는 약사가 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약제제가 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의사출신 서기관이 발령되면서 정책수립이 한의사 중심으로 이뤄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의사면허 취득 후 관련분야 근무 연구경력 6년 이상인자'로 규정한 팀장의 자격 형평성 논란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과연 서기관에 합당한 자격조건이었냐 하는 의견이다. 다만 이러한 우려들이 기우에 그치기를 바라고 있다. 신설되는 한약관리팀과 팀장에게 기대가 크다보니 걱정도 커지는 것이 아닐까? 한약관리팀의 첫 발걸음이 무겁지만 갈 길이 멀기에 일단 힘내라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가인호 2006-09-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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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대식가'
2006-09-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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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엠파워먼트(Empowerment) 의료우리나라의 정부예산 가운데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4.8%에서 2010년 6.4%, 2020년 9%, 2030년 13.2%, 2040년 17.8%, 2050년 20.8%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국민의료비 중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기준 27.4%로 OECD 국가중 폴란드(29.6%) 다음으로 높고 OECD 평균 16.7%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등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비 팽창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고령화 사회로 치닫고 있는 요즘 의료비 팽창은 전세계적으로 국가재정을 압박하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제네릭 보급, 셀프메디케이션의 활성화 등 다양한 의료비 억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옛말에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했던가. 제네릭도 셀프메디케이션도 소비자가 醫藥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Empowerment 의료의 도입이다. Empowerment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자금 및 물자만 제공해서는 진보할 수 없기 때문에 기술을 전수하여 경제를 부흥시킨다는 즉, 문제해결 방법으로 내부의 힘을 길러 적극적인 자신을 창출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산업이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들에 의해 고도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향수하는 소비자의 기초지식도 동반 상승할 때 그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다. 소비자가 약의 안전을 약사에게 전면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능력을 길러 약사와 협력 하에 질 높은 약물치료를 실현해 가는 것이다. 약사의 기술·업무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이전하여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아닌 정보교환을 통해 발전해갈 수 있도록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최선례 2006-09-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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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醫藥담합, 기준 적용 달라서는 안된다요양기관 담합에 대한 잣대가 서로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고 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약국개설등록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가 기준 적용을 달리하고 있어 담합행위를 조장할 수 있는 약국이 양산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의약분업이 실시된지 만 6년이 지나면서 의약분업 제도는 이제 새로운 의료관행으로 정착되고 있지만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담합행위는 보편화될 정도로 성행하고 있고 그 방법도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는 지적속에 약국간의 빈부 격차는 심화되고 있다. 의약분업실시이후 약국은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 경영의 성패가 左之右之되는 상황으로 바뀜에 따라 약국들은 생존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감래하면서 종합병원을 비롯한 의원급의료기관과 인접한 곳이나 의료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건물내로 입주하기 위한 부산한 움직임을 보여와 이른바 문전약국들이 늘어나게 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의사의 처방전과 약국경영이 밀접한 함수관계를 지니게 되면서 약국은 의료기관과 담합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고 보면 의료기관을 향한 약국의 離合集散은 필연적인 결...2006-09-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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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글로벌스탠다드, '립 서비스'는 그만요즘 도매업계 화두는 비밀준수약정서다. 이 약정서는 시행되기에 앞서 많은 과제를 남겨 놓고 있다. 협회 차원은 아니고, 개별 도매업소들 간 문제가 된다. 때문에 불이익은 감수해야 하지만,이 약정서를 체결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다. 가공정보 및 가공업체에 대한 제공 여부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그간 과정이나 관행이 옳든 그르든 제약사는, 특히 국내 제약사는 판매자료를 받지 못함에 따라 마케팅 전략 수정이 불가피 해진다는 점이다. 실제 일부 제약사에서는 체결하기도 전에 '난리'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서 지적하는 부분은 바로 이 대목이다. 국내제약사들이 마케팅을 안일하게 생각해 오지 않았냐 하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판매자료를 받지 못함으로써 회사 정책수행이 힘들어진다면, 이는 제대로 된 경쟁을 해오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약업계 추세는 국내사와 외자사의 대결구도로 가고 있고, 외자 제약사들의 마케팅력을 국내 제약사들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시각이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들은 동등한 효과를 지닌 많은 제품을 개발해 왔고, 앞선 영업력을 바탕으로 경쟁해 왔다. 외자사들도 이 점을 평가, 제품력 우위에도 불구, 마케팅 개발에 상당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외자 제약사들이 국내사를 무시하고, 아예 그들만의 경쟁체제로 돌입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지적은 이에 기인한다. '창피'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국내 제약사 현실에서 영업력과 마케팅은 같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글로벌스탠다드는 말로만 외쳐서 되는 게 아니다. 글로벌경쟁에는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온 한국시장만의 특수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새길 필요가 있다.이권구 2006-08-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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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외자제약 점유율의 오해“의약품생산실적서 외자사의 점유율은 실제 시장에서의 점유율과 맞지 않아 자료 내놓기가 곤란합니다.” 기자가 2005년도 외자제약사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의 자료를 요청데 따른 제약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약협회가 집계한 외자제약의 생산실적점유율은 수입금액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한국의약품시장을 조망 분석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이다. 특히 한미 FTA의 논의가 활발한 시점에서 실제와 통계상의 지표가 달라 자칫 다른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도 한 요인. 의약분업이후 외자제약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아지고 있고 전체시장의 30%정도를 점유하고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협회가 집계한 외자제약의 생산실적 점유율을 보면 2000년도에 14.9%, 2001년도 15.5%, 2002년도 16.9%, 2003년도 16.9%, 2004년도 15.5%, 2005년도 13.2%에 불과하다. 하지만 본지가 집계한 100대 기업에 포함된 외자제약기업의 점유율은 25.2%, 2004년 25%, 2003년 26.2%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산실적의 점유율과 실제의 매출액 점유율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는 외자제약사들이 국내에서 공장을 철수, 외국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생산액 점유율과 매출액 점유율이 차이가 나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관련업계이외의 사람들은 생산실적점유율이 마치 사실인양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외자제약기업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미 FTA 논의가 활발한 시점에서 자칫 생산실적 점유율이 악용될 우려 때문이다.박병우 2006-08-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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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는 선택과 M&A만이 살 길이다.韓美자유무역협정, 새로운 GMP제도의 도입, 선별품목등재제도의 실시등 머지않아 닥칠 급격한 제도변화 앞에 있는 약업계가 생존을 위한 방안 마련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韓美FTA 협상 결과에 따라 제네릭의약품의 개발이 제한되고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인하 등으로 이어진다면 국내 제약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예정으로 있는 새로운 GMP제도도 막대한 자금을 요하고 있어 어려운 제약기업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제약기업들이 성장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나름대로 제도적인 보호속에서 고부가가치성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더욱이 국내제약기업은 가격중심의 과당경쟁속에서 리스크가 큰 신약개발보다는 일정마진이 보장되는 복제의약품생산에 치중해 온 것도 사실이며 이로인해 국제경쟁력이 있는 대형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한 한계성을 지니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잇단 진출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구가하던 제약산업은 의약분업 시행이후 처방약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여건이 달라지기 시...2006-08-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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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힘겨운 짐"
2006-08-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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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재방송 불가!요사이 TV 케이블 채널을 돌리면 예전에 방영된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통해 지금은 대스타로 훌쩍 큰 연예인들의 올챙이 시절을 다시 만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히스토리 채널을 과거 1970년대 중반의 제약업계로 되돌려 보면 '약효재평가 사업'이라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FDA가 1960년대 문턱에 발생한 탈리도마이드 약화사고를 계기로 이미 시판 중인 의약품이더라도 그 간의 학문 발전수준에 맞는 첨단 평가방법에 의거, 유효성·안전성을 재검토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한 것이 수입된 새 제도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평가 결과가 나오자 엉뚱하게도 '이제껏 약효가 없는 약이 사용됐다'는 식의 보도로 오역되면서 이른바 '밀가루藥 파동'으로 비화됐다. 그 결과 제약업계는 마치 국민을 기만한 것처럼 한 동안 애꿎게 매도당해야 했다. 문득 올 들어 불거진 '생물학적 동등성 조작 파문'이 오버랩 된다. 이달 들어 법원이 업계의 재시험 요구를 수용하는 등 파문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처음 생동성 스캔들이 알려질 당시 신문과 방송은 또 다시 '어쩐지 약효 없더라'는 논조로 한 목소리를 냈다. 의약분업을 앞두고 일시에 생동시험 수요가 몰려 체증이 빚어졌고 이로 인해 데이터 불일치가 발생했을 뿐이라는 제약업계의 입장은 차치하더라도 왠지 생뚱 맞음이 앞서게 한다. 마치 30여 년만에 '밀가루藥 파동'재방송을 보고 있는 듯한 데자뷔(dejavu)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워낙 오랜만에 다시 돌리는 프로인지라 영상은 일그러지고 음성은 직직거린다. 게다가 TV 속 재방송과 달리 뭐 하나 반가운 구석이 없는 재탕이어서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제약업계든 언론이든, 이런 장면은 '재방송 불가'로 동결건조 처리해 둘 수 없을까?이덕규 2006-08-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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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외자제약 점유율의 오해“의약품생산실적서 외자사의 점유율은 실제 시장에서의 점유율과 맞지 않아 자료 내놓기가 곤란합니다.” 기자가 2005년도 외자제약사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의 자료를 요청데 따른 제약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약협회가 집계한 외자제약의 생산실적점유율은 수입금액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한국의약품시장을 조망 분석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이다. 특히 한미 FTA의 논의가 활발한 시점에서 실제와 통계상의 지표가 달라 자칫 다른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도 한 요인. 의약분업이후 외자제약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아지고 있고 전체시장의 30%정도를 점유하고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협회가 집계한 외자제약의 생산실적 점유율을 보면 2000년도에 14.9%, 2001년도 15.5%, 2002년도 16.9%, 2003년도 16.9%, 2004년도 15.5%, 2005년도 13.2%에 불과하다. 하지만 본지가 집계한 100대 기업에 포함된 외자제약기업의 점유율은 25.2%, 2004년 25%, 2003년 26.2%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산실적의 점유율과 실제의 매출액 점유율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는 외자제약사들이 국내에서 공장을 철수, 외국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생산액 점유율과 매출액 점유율이 차이가 나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관련업계이외의 사람들은 생산실적점유율이 마치 사실인양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외자제약기업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미 FTA 논의가 활발한 시점에서 자칫 생산실적 점유율이 악용될 우려 때문이다.박병우 2006-08-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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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발판'
2006-08-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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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도 개선에 앞서 藥師의 Mind가 변해야한다.판매자 가격표시제 시행이후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약국가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으로 약사회가 제값받기 운동을 전개하는가 싶더니 최근엔 의약품의 정찰제를 실시하여야 한다는 주장등이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의약분업 실시이후 처방전 유치를 위한 가격 경쟁으로 약국간에 불신과 갈등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약국가의 가격경쟁 문제는 과거 수십년간 고질적인 병폐의 하나로 약사회가 마치 의약품의가격질서 확립을 위한 단체인양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회세를 집중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현행 의약품가격표시제도는 최종판매자가 받고자하는 가격을 표시하여 판매하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판매가격이 구입가 이하일 경우에는 제재를 받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제약기업간의 유사품 경쟁이 심한 우리의 현실에선 동일제제의 경우도 회사간 가격차이가 심하고 구입량에 따라 구입가격이 달라 동일 제품의 가격도 약국에 따라 격차가 있어 구입가 이하 판매를 파악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지난 세월 일선 약국가가 가격경쟁으로 인해 겪은 고통이 이루 열거할 수 ...2006-08-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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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기업경쟁력과 페미니즘의 실천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저수준이라는 발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성친화적·가정친화적 기업경영을 실천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모성프로그램이나 사내보육시설 운영을 통해 여성인력의 장기근무를 유도하고 이들은 결국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지닌 충성도 높은 회사자산이 된다는 것. "민간시설에 맡길 때 가장 걱정되는 선생님과 식사문제가 해결되니 정말 좋아요" "마음놓고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회사에 너무너무 감사해요" 이 같은 반응은 최근 몇몇 기업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례들이다. 기업들은 멀지 않은 장래에 닥칠 인력난에 대응하여 여성 인력을 지금보다 더 어덯게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그들의 경력과 경험을 유지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아모레화장품으로 유명한 아모레퍼시픽(구 태평양)은 연간 2억5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비용은 정부지원과 부모, 회사가 각각 일정부문을 부담한다고 한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내보육시설 운영비용은 얻어지는 효과에 비해 그리 많지 않다고 밝히고 앞으로 지방과 공장에도 추가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귀뜸이다. 현재 보건복지정책 최대 화두는 '저출산고령화'다 노인인구의 급증과 출산율 저하에 따른 국가적 과제를 어덯게 해결하느냐에 정책의 성패는 물론 정권의 명운을 걸만큼 중요한 이슈가 되고있다. 육아와 교육의 환경이 혁명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저출산은 가속화 될 것이며 단지 약간의 출산수당을 지급하고 영유아시설을 확대하는 정책만으로는 저출산이 해결되지 않는다. 임신이나 출산이 곧바로 이어질 퇴사나 퇴직의 신호가 아니며 육아의 부담을 개인이 아닌 회사나 사회가 함께 나누려 한다면 왜 아이 낳고 기르기를 기피하겠는가. 페미니즘을 실천한 기업이 결국 생산성 향상을 통한 성공적 회사경영을 이룬다는 모범답안을 모든 기업과 사회가 함께 훔쳐봐야 할 때이다.이종운 2006-08-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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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정보유출과 책임한계연예인 엑스파일 사건, 신생아 학대 사건, 개똥녀 사건 등으로 부상한 '인터넷실명제'가 법제화를 앞두고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인터넷이 급속도록 발전하면서 인터넷 문화가 이를 따르지 못해 발생한 역기능으로 인한 악성루머, 인신공격, 언어폭력, 사생활 침해와 같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가 인터넷 실명제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관련업계, 전문가, 네티즌 등이 인터넷실명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다. 정부는 사이버폭력방지를 위해 필요성을 지지하고, 포털업체들은 이용자를 규제하게 되는 만큼 이용률감소를 우려하여 반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타인에 대한 비방, 악의적 댓글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실명제를 지지하는 한편 또 다른 전문가들은 표현의 자유 침해와 관련한 헌법 소원의 가능성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유출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반대하고 있다. 실명제의 가장 큰 문제는 본인확인 절차가 주민번호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리니지 명의도용 사태처럼 주민번호는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하므로 본인확인 대체수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최근 약업계에서도 의약품 거래약국 정보 유출문제가 부각 되고 있다. 개국가에서는 판매자료를 통해 약국명, 성명, 주민등록번호, 매출 등 개인신상정보와 거래정보가 노출될 경우 피해를 우려 하고 있으며, 도매는 제약사와 맺은 약정서에 따라 거래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나 일부 제약사가 거래자료를 활용해 영업을 하거나 약국 직거래 확대에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개국가, 도매, 제약사간 마찰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대약은 약국과 도매상 간의 거래시 비밀준수약정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 유출 문제 해결대안으로 선호하는 방법이 법제화이다. 그만큼 피해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법제화 이전에 정보를 취급하는 모든 이의 성숙된 의식이 자리잡기를 바란다.함택근 2006-08-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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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다 벗고 이옷으로 갈아 입는다. 실시!'
2006-08-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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