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危機에 직면한 제약업계 탈출구는 없는가.
그동안 한미 FTA 협상을 지켜 보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지지입장을 보여왔던 제약협회가 의약품의 수입국으로 전락될지도 모르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같은 제약협회의 입장 표명은 생동성조작파문과 정부의 보험재정안정화방안에 따른 보험약선별등재방식의 도입, 한미간 자유무역협정등으로 인해 국내제약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절박한 실정에 처한 현실을 감안해 볼 때 더이상 정부만을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약업계가 한미간 자유무역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등을 고려해 농수산, 섬유등 거대 경제품목을 위하여 혹시나 의약품분야를 희생양으로 삼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측의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특허기간 연장과 제네릭에 대한 가격인하 요구를 정부가 수용할 것으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이 생동성 조작 파문으로 인해 국산의약품에 대한 신뢰가 실추되고 보험재정안정화대책등이 FTA와 맞물리면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제약업계가 이제는 정부를 상대로 업계의 입장과 자신의 목소...
2006-10-30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