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일반약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일반약과 전문약의 불균형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품목수와 생산실적 모두 압도적으로 전문약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의약품시장규모는 17,097품목 13조 8,887억원으로 14조규모에 근접한다. 전문약과 일반약은 품목수에서는 6,057품목(35.4)과 11,040품목(64.6)으로 전문약이 약 20%정도 많았다. 하지만 생산금액 측면에서는 전문약 11조4,583억원(82.5%) 일반약 2조4,353억원(2조4,353억)으로 거의 4배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 이런 현상은 의약분업 시행 이후 고착화 되고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처방중심의 전문약이 고가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치료를 위한 약제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반약의 침체는 돌이킬 수 없는 추세로 제약기업들 역시 제품개발이나 마케팅, 광고, 영업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등한시하는 경향이 이어져 왔다. 그 결과 일선 약국가는 “팔 만한 약이 없다“는 자조적인 표현까지 나온다. 일부 약국가를 중심으로 ‘일반약 살리기 캠페인’이 있기도 했지만 별 소득 없이 끝나곤 했다. 연전에 본지가 주도한 ‘일반약 복약상담 시나리오 공모전’도 일...
2014-10-08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