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글로벌시장 비상 위한 양 날개 달았다
우리나라가 최근 의약품 규제분야 국제협의체인 ICH(International Council on Harmonization)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지난 2014년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에 이어 연이어 전해진 낭보(朗報)가 아닐수 없다. 이는 우리나라가 의약품 허가·심사, 사후관리 체계 등 의약품 규제와 관련된 전 분야에서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앞으로 국제 신인도가 상승하고 의약품 수출 활성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제약산업계가 글로벌시장을 향해 비상할 수 있는 대단히 유력한 양 날개를 단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ICH 정회원국 가입은 의약품 규제당국자로서는 미국, 유럽위원회(EC), 일본, 스위스, 캐나다에 이은 6번째이다. 이번 가입으로 국제의약품 규제 방향과 수준을 결정하는데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 반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일부 허가요건 면제, 허가기간 단축 등 ICH 회원국으로서의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ICH 정회원으로서 국제 의약품 규제 관련 정책 수립, 집행, 승인 등 총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의약품 허가·심사 ...
2016-11-23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