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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사의 기능식품처방은 안된다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의사와 약사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회가 기능식품의 처방을 본격 추진중에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의협은 기능식품 중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품목을 치료제로 분류하여 치료보조제 표준처방지침을 마련해 기능식품도 의약품과 같이 처방을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복지부는 의사의 기능식품 처방은 안 된다며 의사회나 약사회의 인증이 있더라도 제품에는 이를 표기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15조(처방전의 기재사항)1항 5호에는 처방의약품의 명칭, 1회 투약량, 1일 투여 횟수, 총 투약일수, 용법, 주사제 처방내역 등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그럼에도 의사회가 나서서 기능식품을 처방하겠다는 구상은 어불성설이자 억지라고 본다. 지난 8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개최된 서울시약사회의 건강기능식품박람회와 29일 하루동안 코엑스에서 진행된 대한임상건강의학회 창립 총회를 겸한 기능식품박람회가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기능식품에 대한 의약사들의 관심 고조는 국민건강의 증진 차원에서 볼 때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의약분업 이후 겪고 있는 병...2004-09-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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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슈퍼의 일반약 불법판매 容納해선 안된다슈퍼에서 드링크류 뿐만 아니라 소화제, 진통제를 비롯한 상당수의 일반의약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의약품은 약사가 아니면 판매할 수 없고, 또한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약사법이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불문가지다. 지난 23일 관악구약사회는 최근 한달 동안 관내 100여 개에 달하는 슈퍼마켓을 실지로 돌며 조사한 일반약 취급실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중 90%가 일반약으로 허가 받은 드링크를 판매하고 있었고, 30%는 소화제, 감기약, 간장약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취급하고 있는 일반의약품이 무려 15품목 이상에 달해 의약품판매행위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충격적인 사실은 유명 드링크 등을 슈퍼 등지에 공급해온 곳 중에는 놀랍게도 약국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는 점이다. 의약분업이후 의사회와 시민단체가 툭하면 일반약의 슈퍼판매 허용을 주장해 오고 있는 현실에서 슈퍼를 비롯해 편의점, 매점, 사우나 등에서 광범위하게 일반약 판매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과 이들에게 약을 공급한 약국이 있었다는 사실...2004-08-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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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약물사용평가(DUR)시스템 적극 활용을약물사용평가(DUR:Drug Utilization Review)시스템에 의한 병용금기 약물에 대한 약제전산심사가 8월 접수분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한다. DUR은 의약품의 처방이 적절하고 의학적으로 필요하며 부정적인 의학적 결과를 낳지 않을 것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또는 시스템으로 정의되고 있다. 지난 1월16일 복지부가 발표한 병용금기 성분(162개)과 특정 연령대 사용 금기성분(10개)은 모두 172개 성분에 달하고 있지만 이중 일부 성분에 대하여는 학술적인 논란과 이에 대한 토의가 의약품사용평가위원회에서 진행 중에 있어 적용대상에서 당분간 제외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DUR은 약물관리와 관련해 의사와 약사에게 안전한 약물을 처방하고 조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전산점검 실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사전에 충분하게 홍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특히 자칫 병용금기성분의 처방과 조제시 의사와 약사간에 시비가 야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사 처방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약사법 제23조(처방의 변경 수정) 2항에는 `약사 또는 한의사는 처방전의 내용에 의심 나는 점이 있을 때에...2004-08-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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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적절한 의사와 약사의 言行약사회는 약사회대로 의사회는 의사회대로 서로의 불법행위를 적발하여 이를 사직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나서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약분업이 실시된지도 이제 만 4년이 지나 외형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의사와 약사간에 보이지 않게 전개되고 있는 갈등의 골은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연초 의사회는 의약분업을 조제위임제도라고 억지 주장을 내세워 제도 폐지를 위한 의사궐기대회와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약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약대연한 연장 마저 반대하고 나섰는가 하면 최근 울산 B약국의 약화사고를 계기로 약사의 불법조제를 적발하기 위해 조사요원을 채용하여 투입했다는 소식이다. 의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에 약사회도 병의원의 불법임의조제와 불법판매행위를 적발하여 고발조치 하겠다며 감시요원을 모집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의사와 약사가 벌이고 있는 서로의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는 누구를 위한 행동이며 무엇을 얻기 위한 泥田鬪狗인지 묻고 싶다. 특히 의사와 약사간의 맞고발 사태가 연출될 경우 국민이 이를 어떻게 볼 것인지 한번쯤은 생각이나 해 보고 감시활동을 하...2004-08-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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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축일로 일반약 시장, 대책은 없는가일반약의 생산비율이 10년전에 비해서 절반이나 줄었다는 소식이다. 제약협회가 집계한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을 보면 1993년에 전문약과 일반약의 생산비중은 41.77대 58.04이었으나 10년이 지난 2003년에는 68.97대 31.03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분업 실시를 위해 당시 마련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분류현황(2000년 5월31일 현재)에 따르면 전문약과 일반약은 단일제 복합제를 모두 포함해 61.5대 38.5로 전문약과 일반약의 비중은 대략 6대4정도였다. 일반의약품은 오남용의 우려가 적고 의사의 처방에 의하지 아니하고 사용하더라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이며 질병의 치료를 위하여 의사의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아니하는 의약품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일반의약품을 활성화 시켜야 하며 이를 살리는 길만이 분업상황에서 일선 약국가가 살고 약업계가 살 수 있는 길임을 누누이 지적해 왔다. 특히 보험재정 절감 측면에서 일반약의 활용도 제고는 매우 바람직한 대안으로 대두되어 왔고 선진외국들도 일반약을 통해 경질환을 스스로 치료하는 셀프메디케이션(self- medi...2004-07-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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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국적회사 전문약 의존도가 높다제약협회가 발표한 2003년 완제의약품생산 100대 품목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은 70품목(2002년)에서 74품목으로 4품목이 늘었고 일반의약품은 30품목에서 26품목으로 4품목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는 의약분업 이후 전문약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일반약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문약 74품목 중에는 다국적회사의 품목이 27품목이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10대 초거대품목중 7품목이 전문약으로 이들 품목 모두가 다국적회사의 제품이라는데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제약협회 집계결과는 국내에서 생산된 품목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수입완제품은 제외된 수치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다국적회사의 제품 점유율은 단순생산실적 집계 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분업 이후 의약품시장이 전문약 위주로 재편되면서 이른바 고가의 오리지널약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제약회사들이 생산하는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체조제가 사실상 허용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신약을 보유한 다국적회사들의 시장 점...2004-07-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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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관심 높아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약사와 의사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약사와 의사 등 이른바 전문직능인들의 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은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일선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이 겪고 있는 경영난으로 인한 현실적인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31일 시행된 건강기능식품법을 비롯한 관계법령에 따라 구조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는 기능식품업계는 이달 말까지 제조업허가와 품목허가를 마쳐야만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품목허가 신청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새 법령에 의해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고자 하는 자는 소정의 판매자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어 관련 종사자들이 앞다투어 교육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의료계 종사자 3천명 이상이 이에 대한 교육을 신청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약국은 물론이지만 병의원에서 까지도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놓고 일선약국과 병의원과의 판매경쟁도 예견되고 있지만 의사와 약사는 모두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직능인이라는 점에서 이들 기능식품의 관심고...2004-07-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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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임 金槿泰장관의 力量을 기대한다총선 이후부터 지상발령으로 오르내리던 신임 복지부 장관에 예상대로 김근태 의원이 1일 취임했다. 새 장관이 취임할 때마다 기대의 목소리가 높았고 보면 이번 신임 장관에 거는 관심과 기대 또한 크기만 하다. 특히 전임 장관과는 달리 정치장관이라는 호칭과 함께 현 정부의 개혁실세라는 점에서 의약계는 현안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에서 환영과 더불어 반가운 표정들이다. 다만 김 장관은 보건계의 전문가는 아니라는 점에서 업계와 관련직능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식견과 이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생소하다는 점에서는 우려를 낳게 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의 업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있듯이 국민생활과 관련해 연관이 안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복잡다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복지부 업무는 국민의 건강한 삶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한 정책을 수립 집행해 나간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국민의 생활 향상과 더불어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그 어느 부처보다도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부처이다. 의약분업이 실시된지도 만 4년이 지...2004-07-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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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매상 난립, 대책은 없는가최근 식약청이 집계된 바에 따르면 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 적격업소로 판정을 받은 도매업소가 무려 1,406개소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雨後竹筍식으로 도매업소가 늘고있는 것은 규제개혁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창고 80평, 영업소 면적 10평 등을 포함 90평 이상을 보유토록 되어 있던 도매상의 시설기준이 창고 면적 등에 관한 제한기준이 철폐된 이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매업소 수는 미국, 일본 등 선진 약업대국과 비교하더라도 무려 10배가 넘는 수이며 이 같은 도매업소의 난립은 업소간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병폐 뿐만 아니라 의약품 물류의 현대화를 저해하는 요인 등으로 지적되어 어려운 여건에 있는 도매업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정된 시장에서 업소간의 치열한 경쟁은 가격질서는 물론 의약품 유통질서 자체를 파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이지만 신규 도매진출을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2002년부터 의무화된 KGSP가 유통과정에서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유통관리의 체계화와 현대화는 물론 나아가 물류조합의 설립지원 등을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것은 주...2004-06-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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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약대 6년제 公約을 실천하라오는 2007년 신학기부터 시행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는 범 약계의 숙원인 약대 6년제에 대해 한의협과 의사회가 이를 반대하고 나서 의약단체간에 마찰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약계가 정부의 소신 있는 정책 표명과 공약실천 의지를 확실히 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약학대학의 학제 개편은 이제 국내 의료서비스의 선진화와 약학발전에 필수임을 부인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가까운 일본이 2006년부터 약대 6년제를 도입키로 했고, 미국 등 세계의 여러 나라가 오래전부터 채택하여 실시하고 있다. 약학교육을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하는 문제를 놓고 의료계가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의사회와 한의협이 반대하는 명분은 치졸하기 짝이 없다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직능이기주의의 발로로 치부될 수 밖에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 의약분업 상황에서 약사가 약의 전문인으로서의 직능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약사배출을 위한 교육을 충실히 하겠다는데 무엇이 잘못된 일인지 되묻고 싶다. 다행히 복지부가 나서서 晩時之歎이 없지 않으나 약대연한 연장의 당위성을 통찰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 학제개편...2004-06-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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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藥事制度 전반에 걸친 개선이 필요하다약사관련 법규 및 규정 그리고 제도에 관한 개정 내지는 개선을 위한 전반적인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주축이 되어 구성된 약사법연구회가 지난 7일 대약회관에서 첫 모임을 갖고 약사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등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약사법연구회는 이미 구성 운영되고 있는 의료법연구회와의 형평성을 감안하여 정부와 민간단체간의 관련인사들로 구성된 모임이지만 약사관련 법령을 비롯한 규정 및 제도 등을 현실과 시대의 변천에 따라 법령과 제도를 개정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이다. 지난 1953년 12월18일 법률 제300호로 제정 공포된 약사법은 그동안 24차례에 걸쳐 개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전면적인 재검토나 정리작업 없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임기응변식으로 땜질하는 정도의 개정 내지는 개선에 머문 감이 없지 않다. 개정이나 개선만이 능사가 아니라 손치더라도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제 우리 의약계도 많은 변혁이 이루어져 관련법규나 제도도 시대에 맞게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가 아니겠는가. 특히 의약분업 시행으로 과거의 의료관행이 바뀐지도 ...2004-06-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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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약국자율정화운동 실효를 거두어야대한약사회가 6월 한달간 약국자율정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한다. 특히 약사회는 자율정화운동 전개 결과와 고질적인 문제업소에 대한 명단을 작성하여 이후 위법행위가 있을 시는 행정당국에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까지도 마련해 놓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약분업 실시 이후 자행되고 있는 일선 약국가의 적지 않은 위법행위와 가격경쟁은 이제 도를 넘어선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약국간, 약사간에 반목과 갈등과 질시의 대상이 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의약품 판매자 가격표시제 실시 이후 가격문제는 표면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 왔지만 실은 많은 문제점을 노정 시켜왔다. 특히 처방전 유치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실제 판매가격과 다른 가격을 표시한다든지, 판매가격 조차 붙이지 않고 가격을 임의로 싸게 파는 행위 등이 성행하여 표준소매가격제나 표시가판매제도가 시행되었던 당시보다도 유통질서가 난맥상을 보여왔다. 물론 약국의 의약품 판매가격은 판매자가격표시제 시행으로 법적으로는 이렇다할 문제될 것이 없는 사안이지만 가격경쟁으로 인해 오는 약국간의 보이지 않는 마찰은 약사사회의 근간을 흔들어 놓을 정도로 심...2004-06-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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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약학교육 6년제는 何時頃이냐최근 외신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웃 일본 정부는 약학교육 6년으로의 연장을 확정하고 오는 2006년 4월 신학기부터 실시를 목표로 연장에 따르는 學校敎育法 일부 개정법안과 藥劑師法 일부 개정법안이 일본 국회를 통과했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 60년대 후반부터 거론되기 시작한 약학대학 연장문제는 40년 가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화되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 약학교육 6년제와 관련된 추진기록을 보면 지난 73년 당시 문교부의 위촉에 따라 약학교육개선연구보고서가 마련되었고, 75년에는 약대협(藥大協)이 발족되어 약대 연한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여 88년 약대협은 대한약사회와 공동 합의문 작성과 함께 대약 정기총회에서 약학교육 6년제를 정식으로 채택하기도 했고, 약대협 부설 약학교육연구위원회는 6년제의 표준교과과정을 마련해 90년 5월 문교부에 연한 연장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한 정부는 94년 있은 한약파동 수습의 일환으로 국무총리실에서 약대 6년제와 아울러 한약학과 신설을 공식 발표한 바 있으나 한약파동의 여파로 주춤해 왔다. 그러나 약학교육 6년제 문제는 의약분업 시행 이후 2001년 9월 대통...2004-05-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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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처방전 유치경쟁이 웬 말인가종합병원 인근의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처방전 유치를 위한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약국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판매자 가격표시제 실시이후 표면화되지 않았던 약국간의 가격경쟁이 이제는 도를 지나쳐 약국간의 상호불신 조장과 더불어 서로 물고 뜯는 형국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같은 약국간의 처방전 유치를 위한 경쟁은 가격난매는 물론 끼어주기 등 다양한 수법이 동원되고 있어 과거 표시가제도나 표준소매가제도가 시행되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있는 느낌 마저 주고 있다는 약국 약사들의 지적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의약분업 실시 이후 약국의 경영은 의사의 처방전을 얼마나 많이 수용하느냐에 따라 경영상태가 달라진다는 사실로 인해 의사의 처방전 유치가 약국경영의 주된 목적이자 수단이 되고 만 현실 속에서 약국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약국과 약국, 약사와 약사들간에 상호불신의 벽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스스로의 자정운동 없이는 점점 어려운 양상을 보일 것은 자명한 일이다. 분업이후 비싼 임대료 부담을 안고 종합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약국들이 이동하면서 야기되기 시작한 처방전 유...2004-05-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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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반의약품에 대한 본질을 아는가최근 제약협회가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해 일반의약품위원회를 신설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본란을 통해서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누차 강조하고 역설한 바 있지만, 일반약이 활성화되어야만 약국이 살 수 있고 의약분업 상황에서 어려운 약업계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다는 전제아래 일반의약품을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왔으나 이를 현실적으로 구체화시켜 나가는 노력은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때마침 제약협회가 나서서 총론에만 머물러 있던 일반의약품 활성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하며 새로운 계기를 마련키로 했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 같은 제약업계의 움직임에 대해서 개원의협의회 고가약조정위가 일반의약품위원회에 참여한 제약사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며 도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본질 조차 구별 못하는 행위이며 망동이 아닐 수 없다. 개원의협의회가 보험재정과 환자의 본인 부담에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해 고가약 처방을 자제하겠다는 취지를 밝혀 국내 제약업계가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지 몇 일이나 되었다고...2004-05-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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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에 대한 본질을 아는가
- 기자
- 입력 2004-05-17 08:45 수정
최근 제약협회가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해 일반의약품위원회를 신설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본란을 통해서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누차 강조하고 역설한 바 있지만, 일반약이 활성화되어야만 약국이 살 수 있고 의약분업 상황에서 어려운 약업계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다는 전제아래 일반의약품을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왔으나 이를 현실적으로 구체화시켜 나가는 노력은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때마침 제약협회가 나서서 총론에만 머물러 있던 일반의약품 활성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하며 새로운 계기를 마련키로 했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 같은 제약업계의 움직임에 대해서 개원의협의회 고가약조정위가 일반의약품위원회에 참여한 제약사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며 도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본질 조차 구별 못하는 행위이며 망동이 아닐 수 없다.
개원의협의회가 보험재정과 환자의 본인 부담에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해 고가약 처방을 자제하겠다는 취지를 밝혀 국내 제약업계가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지 몇 일이나 되었다고 일반의약품 활성화 이야기가 나오자 마자 참여 제약사의 제품에 대해서는 처방을 하지 않겠다며 불매운동까지 거론하고 있는 지 개원의협의회의 속셈을 모르겠다.
더욱이 국내 제약산업을 보호 육성하고자하는 것이 고가약조정위원회의 발족 목적의 하나라고 밝힌 사실것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일반의약품이 무엇인가 일반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약이 아닌가, 특히 보험재정이 문제된다면 일반의약품을 이용한 자가치료를 권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일반의약품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일반의약품도 의사들이 쥐락펴락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경기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제약업계는 날로 커지고 있는 다국적회사의 시장 셰어에 뚜렷한 대응전략을 마련치 못하고 있고, 일선 약국가는 처방전에만 의존하는 약국 경영으로 인해 상당수의 약국들이 암담한 현실속에 미래를 기약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다.
때문에 어려운 약업계의 현실을 타개해 보겠다는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어와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통해 경영을 개선시켜보겠다는 의지로 나타났으나 이 또한 말뿐일 뿐 크게 가시화 되지 못해 왔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 일반의약품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통해 일반의약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환자가 약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왜 의사들이 이러쿵 저러쿵 하며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의약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만이 의사들의 억지 주장을 막을 수 있으리라 보며 의사들이 진정 환자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전문 직능인이라면 전문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까지도 좌지우지하겠다는 그릇된 사고나 자세를 버리고 약사법과 의료법을 준수하고 또한 전문인다운 식견으로 국민보건향상과 의약분업의 조기정착을 위하여 노력하는 참다운 의사상을 보여주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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