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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長江)의 도도한 뒷 물결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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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09:34 수정 2017-04-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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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로 예정 된 대선을 앞두고 의약단체들의 정치 행보가 본격화 되고 있다. 대한약사회 역시 현안중심으로 정책사안을 점검하는 가운데 성분명처방과 동일성분조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핵심이슈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안들은 그동안 의사단체의 반대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지만 직능간 갈등을 초래한다는 우려 때문에 더 이상 덮어만 둘 수는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현재의 상품명 처방 방식을 성분명 처방으로 변경 할 경우 건강보험 약품비를 절감하고 환자의 처방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와 처방의약품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다. 아울러 불용재고약으로 인한 연간 2천억원대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일산병원이나 보건소를 대상으로 성분명 처방을 우선 실시하거나 성분명 처방 의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먼저 제안 한것은 분명 전향적인 판단이다.

성분명처방에 앞서 동일성분 대체조제도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심평원 등이 밝힌 ‘연도별 약국 대체조제율'과 이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액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수치상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동일성분 대체조제는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 고가 신약 증가 등으로 약제사용과 규모가 커짐에 따라 국가약품비 증가를 억제하고, 버려지는 약제 수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제도적 보완과 의약 합의가 이뤄진다면 약국참여율과 빈도는 대폭 늘어 날것으로 보인다.

중국속담에 장강후랑최전랑(長江後浪催前浪)이라는 말이 있다.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의미로 옛사람은 가고, 새로운 사람이 온다는 의미로 해석 된다. 바야흐로 대선정국이다. 이전 시대는 가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국가의 보건의료정책에도 분명 변화가 예상된다.변화의 바람은 결국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 될 것이며 그 중심에는 최종 의료소비자인 국민이 자리할 것이다. 성분명처방의 해결방책 역시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모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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