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약국, 다각화경영으로 진화한다
[Contribution] (주)온누리체인 박종화 대표이사
입력 2008.01.08 13:48 수정 2008.01.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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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이후 9년 차에 접어들고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 서는 고소득 시대에 약국가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개국가나 언론에서는 이미 약국의 경영다각화가 새해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 

그러나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경영의 다각화 인가?' 그리고 '약국에서의 경영다각화란 무엇인가?' 라는 원론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주장돼 왔던 약국경영 다각화는 △일반의약품의 매출을 늘이기 위해 △줄어드는 처방전 조제 건수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이웃 약국과의 차별화를 위해 화장품, 애견용품 및 유아용품 등을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방식이 약국 경영다각화의 실패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다.

우선, 약국경영의 다각화를 위해서는 약사나 약국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

즉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의 입장에서 경영의 다각화가 진행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오늘날 시장은 철저히 소비자 중심이다. 이는 소비자에게 큰 가치와 편익을 제공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약국도 이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소비행태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

때문에 약국을 방문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회문화적요인과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wants를 개발하고 제공해야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고객가치를 높여 약국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약국 경영 다각화 사업전개의 올바른 방법이다.

또한 고객들은 삶의 질을 중요시하게 되면서 질병을 예방하고 보다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했다.

그 결과, 건강식품 및 다양한 건강관련 제품, 화장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되고 잇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드럭스토어 형태가 자리잡은 것도 이러한 웰빙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단적인 예가 된다.

이에 따라 약국의 다각화 경영을 위해서는 매장의 변화, 특화된 제품군 구비, 전문화된 경영시스템이 필요하다.

먼저, 다각화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약국매장의 변화는 필수이다.

기존의 약국은 대면판매에 친화적인 매장구조이다. 다양한 제품과 원활한 프로모션으로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

즉, 고르기 쉽고, 비교하기 쉽고, 사기 쉬운 매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에게 제품을 비교 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줄 수 있는 드럭스토어형 매장으로 변해야 한다.

다음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특화된 제품군의 확장이다.

제품군의 확장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과 동시에 매출을 증진시키는 필수 요소다.

마지막으로 전문화 경영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

이제는 약국도 전문화된 경영시스템이 효과적으로 가동되어야 한다. 소형 동네약국일지라도 21세기의 마케팅 환경 속에서 효과적으로 고객을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약국을 경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고객이 만족해야 다각화 경영이 성공 할 수 있는 것이다. 

2008년, 고객은 지금도 계속 변하고 있다. 다각화 경영을 위한 변화는 약국의 생존이요 번영을 위한 유일한 길이다.

지금은 변화하는 고객과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시점이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판매하는 것이 다각화 경영의 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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