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 AIDS 치료제로 肝편하게~
길리드社 ‘비리드’ 임상 3상 결과 공개
입력 2007.06.08 17:38 수정 2008.04.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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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S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 B형 간염 치료제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 우리나라와 같은 B형 간염 다발국가들의 눈길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에 소재한 바이오테크놀로지 메이커 길리드 사이언시스社(Gilead)가 자사의 1일 1회 복용용 AIDS 치료제인 ‘비리드’(Viread; 테노포비어)가 B형 간염에 발휘하는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 진행했던 임상 3상 결과를 지난 6일 공개한 것.

‘비리드’는 지난 2001년 10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2002년 2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도 허가를 취득한 AIDS 치료제이다.

길리드측에 따르면 이 시험은 B형 간염 e-항원(HBeAg) 음성 및 HBe 양성을 보이는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환자 250명에게 1일 1회 ‘비리드’ 300mg을 복용토록 하거나, 125명의 환자들에게 자사가 발매 중인 1일 1회 복용용 항바이러스제 ‘헵세라’(아데포비어)를 10mg 복용시키는 무작위 추출 이중맹검법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48주 동안 계속된 이번 임상에서 ‘비리드’ 복용群의 경우 전체의 70.8%에서 바이러스 수치와 사망자 수, 간세포 손상도 등이 감소하는 등 당초 목표를 충족하고도 남을만한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것이 길리드측의 설명.

이에 비해 ‘헵세라’ 복용群에서는 48.8%가 유의할만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길리드측은 덧붙였다.

길리드 사이언시스社의 프랭크 루소 임상담당 부회장은 “우리는 장차 ‘비리드’가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에게 중요한 선택약물의 하나로 자리매김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임상 3상 자료를 올해 하반기경 학술회의 석상에서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소 부회장은 또 “B형 간염이 미국에서만 환자수가 100만명을 상회하고, 세계 전체의 환자수는 4억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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