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 질의 "복약지도 해법 무엇인가"
맨손조제·카운터 척결 놓고 후보자 검증
입력 2006.11.29 23:44 수정 2006.11.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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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개 토론회에서는 방청객 질의 중 일부를 선택, 후보자들이 즉석에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에 참여한 방청객은 일반 회원들로 구성, 현재 개국가에서 가장 시급하게 고민해야할 문제들을 후보자에게 질문했다.
방청객들의 질의는 크게 복약지도, 맨손조제, 카운터 척결로 구분됐으며 세 후보 답변에 있어 모두 큰 뿌리는 같았다.

그러나 복약지도에 있어서 원희목 후보와 전영구 후보는 PM2000 등 약국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신규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마련, 공급해 회원들의 복약지도 향상을 돕고 이에 대한 홍보를 해야한다고 의견을 같이 한 반면, 권태정 후보는 주된 원인을 처방전 쏠림 현상으로 보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차별화를 두었다.   

방청객 질의 내용 및 후보자 답변 내용 요약

[복약지도]
Q) 얼마 전 보도된 바에 따르면 시민들이 약사로부터 복약지도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한 방안이 있다면?

원 : 약사는 약의 주체로서 2가지를 해야 한다. 첫번째는 의사와 응대하는 DUR 등 처방전 검토이고 두 번째는 환자와 응대하는 복약지도가 그것이다.
그렇지만 약사들이 사실상 이 부분들에 대해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분업 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나 발전이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약은 메뉴얼을 마련해 PM2000통해 계속해서 공급하고 있다. 복약지도 활성화는 약사가 약의 전문가로서 반드시 필요하며 어떠한 형태로든 자료를 개발하여 회원을 계도하고 교육을 통한 캠페인을 계속해야 한다.

권 : 약사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처방전 쏠림 현상 때문이다. 처방전이 없으면 하루에 10건 이상 많으면 100~200건이나 폭주하는 마당에 복약지도가 제대로 될 수 있겠는가. 처방전 분산정책, 대체조제 등이 시행되어야 한다. 선거운동을 하느라 돌아다니다 회원들이 하고 있는 복약지도의 모습을 보면 정말 잘하고 있다. 그러나 처방전이 쏠리게 되면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복약지도를 활성화시키고 약사회 차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

전: 옳은 지적이다. 나도 NGO 활동을 하고 있는데 보건단체 쪽 의견이 상당히 많이 온다. 약국을 들어가면 복약지도 하는 것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약국에 복약지도료를 받느냐고 묻는다. 이는 많이 생각해야할 문제다. PM2000에 전산 프로그램 탑재하여 어느 회원이든 환자가 왔을 때 복약지도를 충실히 할 수 있게 매뉴얼을 강화 시켜야한다.

[맨손조제]
Q) 얼마 전 PD수첩에서 내시경의 불결함을 방영하면서 이와 동일하게 시럽제 등 약사의 맨손조제에 대한 비위생적인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은?

권 : 일단 소아용 시럽병 조제 시 1회용 조제장갑을 착용하도록 약사들을 설득시켜야 하고 약사들 또한 노력해야한다. 이번 선거 중에 약국들을 다니면서 느낀 것은 노바스크를 조제할 때와 소아용 약을 조제할 때 조제수가가 똑같다는 것이다. 소야용 약을 조제 시에 약사들은 정말 바쁘고 힘들다. 이 부분에 대한 합당한 조제수가를 높여줘야 하며 시럽뿐만 아니라 조제에 있어 회원이 1회용 장갑 착용을 습관화하도록 계도해야 한다.

전 : 저도 보도를 통해 약국의 조제 시 맨손 조제 위생상태를 접한바 있다. 분업시대에 약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국민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청결 조제가 필수다. 이 부분은 회원들이 지혜롭게 대처해야하고 교육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원 : 내 약국에 오는 환자에게 얼마나 청결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느냐 하는 약사들의 의식과 교육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놓고 약사회에서 정해서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먼저 대약에서 캠페인을 한 적이 있는데 클레임이 걸리기도 했다. 분업 후 약국이 깨끗해진 것은 사실이나 보건의료팀의 공공성에 문제가 있다면 깊은 연구를 통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카운터 척결]
Q) 전문 카운터가 처결되지 못한 이유? 임원이 카운터를 고용한다는 의혹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전 : 약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층이 탈법을 부리니 회원들의 원성, 불신이 생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약사회 임원들이 이를 척결하지 않으면 이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
임원들, 자성해야한다. 회원들에게 신뢰받지 못하면 전문 카운터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 먼저 모범을 보여라.

원 : 카운터가 역사적으로 계속해서 상당한 위치 차지하고 존립해온 이유은 약국에서 약 장사를 잘한다는 거다. 약사들은 약에 대한 전문가로서 카운터들이 체면 없이 매약하는 것을 묵인했으며 오히려 일정부분 담보해주는 경제적 담합이었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임원들의 솔선수범이다.
임원 중 그런 사례가 있으면 자발적으로 내보내 없애고 제대로 된 약국을 만들어야 회원을 계도 할 것이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리더십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약국=장사하는 곳'이라는 이미지 버리게 해야한다.

권 : 약사회의 오랜 숙원 과제, 카운터 문제를 척결하려는 의지는 세 후보 동시에 갖고 있다. 나는 대약 시도지부 분회 임원들은 임명 전 윤리 선서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임명되는 임원 중 전문 카운터를 갖고 있다면 선서 할 수 없을 것이고 임원을 못하게 된다. 이것이 조금 더 빠른 시간 내 척결 방법이라고 본다. 카운터는 확실히 없애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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