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고혈압제 부종 부작용 피크노지놀로 빼~
원활한 혈행 촉진으로 발생률 35~36% 감소
입력 2006.11.21 11:15 수정 2006.11.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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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치료제들은 상당수 복용자들에게서 부종(浮腫) 부작용을 수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고혈압 치료제들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하는 기전으로 혈압을 낮추는 작용기전을 지니고 있기 때문.

  그런데 피크노지놀(pycnogenol)을 매일 섭취할 경우 그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G. 다눈치오대학의 지안니 벨카로 박사팀은 '임상·응용 혈전증/지혈'誌(Clinical and Applied Thrombosis/Hemostasis) 10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즉, 피크노지놀이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시켜 다리 아래쪽이나 발 부위 등에 몰리지(pooling) 않도록 억제해 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각종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들 가운데 35% 정도에서 부종 부작용이 수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피크노지놀은 프랑스 남서부 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해송(학명: Pinus maritima)의 껍질에서 추출된 항산화 물질의 일종이다.

  한편 벨카로 박사팀은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한 후 발목과 발 부위 등에 부종 증상이 나타난 5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었다. 전체 피험자들 가운데 23명은 안지오텐신-Ⅰ 전환효소(ACE) 저해제들을 복용한 부류였으며, 나머지 30명은 칼슘채널 차단제의 일종인 니페디핀을 복용한 케이스였다.

  연구팀은 이들을 2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1일 150㎎의 피크노지놀 또는 같은 용량의 플라시보를 공급했다.

  그 결과 8주가 경과했을 때 ACE 저해제 복용과 피크노지놀 섭취를 병행한 그룹의 경우 발목 부위의 부종 발생률이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니페디핀과 피크노지놀을 병용한 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36%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플라시보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눈에 띄지 않았다.

  벨카로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피크노지놀이 고혈압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서 뒤따를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좀 더 규모가 크고 장기간에 걸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한층 확실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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