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MSD,국내백신시장 자존심 건 승부 임박
서바릭스-가다실, 로타릭스-로타텍 비슷한 시기 출시
입력 2006.10.16 18:32 수정 2006.10.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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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계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GSK와 엠에스디가 국내 백신시장에서도 서서히 경쟁체제로 돌입하고 있다.

자궁경부암후보백신과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출시 시기는 내년 경 잡혀있지만 이미 회사의 지속성장 체제구축을 위한 승부는 시작된 형국이다. 더욱이 이들 백신은 세계적으로 두 회사만 개발한 백신이라는 점에서도 자존심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자궁경부암 쪽에서는 GSK의 ‘서바릭스’와 한국MSD의 ‘가다실’이 내년말 경 맞붙는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사망원인 2위의 암으로, 시장이 크다는 점에서 본격 출시되면 시장 선점을 위한 양사의 마케팅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특히 이들 백신은 공통적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자궁경부암 발생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18형에 탁월한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마케팅을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의 반응에 큰 차이를 나타낼 전망.

FDA 승인은 가다실이 먼저 받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케팅도 서바릭스는 암 백신이라는 점에서 암 자체에, 가다실은 성기사마귀에도 접근하고 있어 상당 부분 다르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시장에서도 GSK의 ‘로타릭스’와 엠에스디의 ‘로타텍’이 맞붙는다.

로타바이러스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할 것 없이 외국에서는 상당히 우려하는 질환.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아 각국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미국 정부에서도 최근 로타릭스를 기본접종화하기로 할 정도로 필요성을 인정한 상태다.

아직 국내에서는 발병률이 많지 않지만 전염성이 상당히 강하고, 특히 외국과 달리 한국만의 특수성인 산후조리원 감염이 많다는 점에서 만만히 볼 시장은 아니다.

더욱이 시장은 외국보다  적지만 양사의 자존심도 걸려 있어, 규모에 관계없이 치열한 마케팅 승부를 벌여야 한다. 로타릭스는 2회 접종에 인간균주를 사용해 제조됐다는 점, 로타텍은 3회접종에 동물균주를 사용해 제조됐다는 점 등이 마케팅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

승인도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GSK는 유럽연합에서 먼저 승인을 받았고,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엠에스디는 미국 FDA에서 먼저 승인을 받았다. 두 제품 모두 현재 외국에서는 판매중으로, 국내에는 내년말 경 들여올 예정.

백신의 특성상, 정부와의 공조 및 협조관계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분에서의 역량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둘 제품에 대해 양사는 아직 시기가 1년 정도 남았다는 점에서 여유 있는 모습. 또 각자 제품의 우수성을 자신하며 우선 장궁경부암과 로바타이러스 위장염을 알린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장도 시장이지만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도 내년부터는 치열한 마케팅전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 회사 관계자는 “우선은 자궁경부암과 로타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해 널리 알리는 것이 급선무다”며 “ 국내에서는 아직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 아직까지는 눈에 뜨이는 경쟁양상은 없다. 마케팅도 우선 이쪽에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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