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아바스틴' 항암제 슈퍼스타 "부푼 꿈"
한해 50~100억 달러 매출도 가능 전망
입력 2006.07.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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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슈社는 이제껏 치료를 받지 않은 진행형 유방암 환자들에게 자사의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럽 의약품감독국(EMEA)에 적응증 확대 허가를 신청했다고 10일 공개했다.

이날 로슈측은 "임상 3상에서 '아바스틴'을 기존의 표준요법제들과 함께 1차 선택약으로 병용투여한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1년 이상 증상이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적응증 추가를 신청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즉, 표준요법제 단독투여群의 경우 증상의 악화를 저해한 기간이 6개월 남짓에 머물러 '아바스틴' 병용투여群의 비교우위가 입증되었다는 것.

이에 앞서 로슈측은 지난 5월 진행형 유방암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FDA에 요청했었다.

로슈측은 또 올해 안으로 유럽시장에서 '아바스틴'의 적응증에 진행형 비소세포 폐암 용도와 전이성 직장결장암 용도의 추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바스틴'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진행형 직장결장암 치료제로 발매되고 있는 항암제이다. 지난해 17억 스위스프랑(1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예정된 적응증 확대가 모두 수용될 경우 '아바스틴'이 장차 한해 50억~100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상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암제 한 품목만으로 한해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면 이 시장에서 명실공히 슈퍼스타 드럭으로 자리매김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로슈의 제약 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에두아르트 홀데너 박사는 "유럽에서 유방암이 암 사망원인 1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적응증 확대신청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다시 말해 오늘날 유럽에서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여성 10명당 1명 이상이 유방암 환자들일 정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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