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셀링 드럭 특허만료 카운트다운
2005년까지 100대 품목 중 50개 해당
입력 2000.02.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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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제약업계에 블록버스터 신약들의 특허만료 시점이 잇따라 도래하기 시작하는 원년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에만 현재 100대 톱-셀링 의약품들 가운데 50개 이상이 특허만료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제네릭 기업들이 저마다 저렴한 가격에 자사제형(their version)을 발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제약社들이 평균 10억달러를 넘어서는 매출잠식과 이로 인한 이윤급락을 걱정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이는 결국 지적재산권 문제와 관련, 방어대책을 마련하는 등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뒤따라야 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시장은 법적인 걸림돌도 거의 제거된 상태여서 제네릭 기업들에게 황금어장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유럽 각국이나 일본 등도 미국의 전례를 뒤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락소 웰컴社의 경우 이미 지난 1997년 베스트셀러 항궤양제 '잔탁'(라니티딘)의 특허가 만료되었던 것은 참고할 만한 전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락소는 97년 7월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된 후 10월부터 6개 업체들이 잇따라 내놓은 제네릭 제형들이 시장의 60%를 점유, '잔탁'의 미국시장 매출액이 55%나 급락했었다.

이와 관련, 메이저 제약기업들은 R&D 강화, 기업 및 제품의 인수·합병, 라이센싱 계약체결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 예로 화이자社는 특허만료가 잇따르고 있는 반면 유망신약이 눈에 띄지 않자 탁월한 영업력을 앞세워 코-프로모션 파트너 물색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통해 얻어낸 대표적 성과물이 워너램버트社의 '리피토'와 썰社의 '셀레브렉스'.

아스트라제네카社(AZ)는 합병을 통해 특허만료에 따른 손실을 상쇄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AZ는 또 기존제품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조성물특허나 제형특허, 공정특허 취득 등 '다탄두 전략'으로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최상의 방어전략이자 공격적인 대안은 무엇보다 가능성 있는 신약의 발매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향후 5년 동안 5개 제품들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머크社의 경우 '바이옥스' '프로페시아' '싱귤레어' '맥살트' '아그라스타트' '크릭시반' '코소프트' 등의 신약을 최근 시장에 내놓았거나 발매를 눈앞에 둔 단계에 와있는 모범생이다.

한편 미래에는 이른바 '맞춤의약품'(personalised treatments)이 특허만료에 대비할 또 하나의 중요한 무기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2년 뒤 휴먼 게놈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社는 "1998년도에 1,700만명의 미국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건강·질병·의료 정보를 입수하여 사이트별 접속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이중 33%가 제약관련 사이트를 클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인터넷이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한가지 주목되는 것은 갈수록 블록버스터 신약이 하찮은 존재(obsolete)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 이는 스크리닝 기술, 합성화학, 컴퓨터 약물디자인, 약물유전자학 등 급속한 과학진보로 인해 신약이 예전처럼 독보적 지위를 오랫동안 누릴 수 없게 되리라는 예측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여파는 제약기업들로 하여금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전통적인 기업구조 및 협력체계의 파괴를 모색토록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특허만료 임박 주요 신약 현황
(단위; 백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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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특*허****2005년
상품명***성분명***********************예상매출액
-------------------------------------------------
**********************보유자**만료시점**미국*세계
--------------------------------------------------
하이트린-테라조신-------애보트-2000.2.17--546--652
바소텍---에날라프릴-----머크--2000.2.22-1,010-2,400
글루코파제-메트포민-----BMS-----2000.3.3---854--861
부스파---부스피론-------BMS-----2000.5.22--430--471
아트로벤트-이프라트로피움-베링거-2000.5.24-350--757
펩시드---파모티딘------머크---2000.10.17-1,005-1,110
카두라---독사조신-------화이자--2000.10.18-322--688
푸로작---플루옥세틴-----릴리---2001.2.2--2,271-2,812
로섹/프리로섹-오메프라졸-AZ----2001.4.1--3,015-5,000
메바코---로바스타틴-----머크---2001. 6.15--595--745
프리니빌-리시노프릴-----머크---2001.12.30--590--690
제스트릴-리시노프릴-----AZ-----2001.12.30--614--963
클라리틴D-로라타딘--쉐링프라우-2002.6.19-1,900-2,260
렐라펜--나부메톤-------SB------2002.12.13--451--510
바이악신-클라리스로마이신-애보트-2003.5.23-625-1,259
씨프로---시프로플록사신-바이엘--2003.9.12--885-1,516
디푸루칸-플루코나졸-----화이자--2004.1.29--440--916
지스로맥스-아지스로마이신-화이자-2005.10.14-775-1,041
조코----심바스타틴-----머크---2005.12.24-2,170-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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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레만 브라더스社, 스크립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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