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켐온, CFO에 김운길 전 휴젤 부사장 영입 "신약·CRO 사업화 뒷받침"
IPO·투자유치 경험 갖춘 재무·자본시장 전문가
신약개발·비임상 CRO 손익관리 강화…수익 창출 체계 전환
입력 2026.09.02 09:29 수정 2026.09.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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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템켐온 신임 CFO로 선임된 김운길 전 휴젤 부사장.©코아스템켐온

코아스템켐온(대표 양길안, 코스닥 166480)은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김운길 전 휴젤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뉴로나타-알의 국내 판매와 미국 진출,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 확대를 앞두고 재무·자본시장 전문성과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다.

김운길 CFO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장기신용은행과 링크웨어, Quan Technology, 대우증권 등을 거치며 20년 넘게 금융기관과 정보기술(IT)·바이오 기업에서 재무·자본시장 업무를 담당했다. 외화채권 발행과 거래, 펀드 설립, 지배구조 개선 등 다양한 재무 실무 경험을 갖췄다.

기업공개(IPO) 경험도 강점이다. 김 CFO는 2001년 풀무원·PwC 자회사였던 IT기업 링크웨어의 CFO로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2013년부터는 보툴리눔 톡신 기업 휴젤의 부사장 겸 CFO로 투자유치와 IPO 준비를 총괄했다.

같은 기간 판매 자회사 휴젤파마 대표이사를 맡아 판매전략과 가격정책, 주요 거래처 관리도 담당했다. 재무뿐 아니라 의약품 제조공정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제품 판매까지 경험했다는 점에서 뉴로나타-알의 상업화와 비임상 CRO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코아스템켐온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 뉴로나타-알의 품목허가사항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판매를 준비하는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비임상 CRO 사업은 신약개발에 필요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보완하는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임상과 허가, 생산 준비 과정에서 지속적인 자금 투입이 필요한 반면 비임상 CRO는 수주와 시험 수행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는 구조다. 두 사업의 손익과 현금흐름을 분리해 관리하면 사업별 수익성과 투자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자금 운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CRO 사업에서 확보한 현금창출력을 신약개발에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뉴로나타-알의 국내 판매와 해외 진출 성과를 다시 기업 성장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가 핵심이다. 김 CFO의 IPO·투자유치 경험은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조달 전략과 투자자 소통, 기업가치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김 CFO는 합류 이후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와 원가·손익관리 체계 정비를 우선 추진한다. 신약개발과 비임상 CRO 사업의 손익구조를 명확히 구분하고 이사회·감사기구와의 소통, 재무건전성 지표와 공시 절차 등 내부통제 전반도 재점검할 계획이다.

양길안 코아스템켐온 대표는 “그동안 코아스템켐온은 허가와 임상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그 성과를 실제 기업가치로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김운길 CFO가 시장과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CFO는 “자체 개발 줄기세포치료제의 국내 허가를 확보하고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합류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무전략과 자본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가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갖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코아스템켐온은 2027년 신약개발과 비임상 CRO를 중심으로 수익 창출 전략을 추진하고, 이번 CFO 영입을 계기로 사업별 재무관리와 자금조달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뉴로나타-알은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얻은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해 척수강 내 투여하는 자가세포치료제다. 2014년 ALS 환자의 신체기능 저하 속도 완화를 적응증으로 국내 조건부 허가를 받았으며, 2026년 5월에는 임상 3상 자료를 반영한 품목허가사항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는 각각 2018년과 2019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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