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이식 합병증 감소 세포치료제 FDA 승인
오르카 바이오 ‘트레그지’..GVHD 무증상 생존 연장 면역요법제
입력 2026.07.02 15:12 수정 2026.07.03 05:41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미국 캘리포니아州 멘로 파크에 소재한 고도정밀 세포 치료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오르카 바이오社(Orca Bio)는 동종 유래 조절 T세포 면역치료제 ‘트레그지’(Tregzi)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30일 공표했다.

지금까지 ‘Orca-T’로 알려진 ‘트레그지’는 동종 유래 조혈모세포 이식수술(allo-HSCT)을 받은 성인 혈액암 환자들에게서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GVHD) 무증상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한 최초의 조절 T세포(Treg) 기반 면역요법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트레그지’는 일부 성인 고위험성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동종 유래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진행하는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암을 치료하는 것이 도전과제의 한 부분을 구성할 뿐인 이식수술과 관련해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치료제가 ‘트레그지’이다.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을 피하는 것이 장기적인 치료결과를 위해 암을 치료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라는 의미이다.

‘트레그지’는 밀접하게 매칭되는 공여자의 혈액에서 수집된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들을 사용해 체내에서 암과의 싸움이 진행되는 동안 중증 합병증의 일종인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 위험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은 이식된 공여자의 혈액세포들이 환자의 전신을 공격할 때 수반될 수 있는 증상이다.

‘트레그지’는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후 환자의 체내에서 골수 또는 줄기세포를 이식받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된다.

FDA 생물학적제제평가‧연구센터(CBER)의 카림 미하일 소장 직무대행은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필요로 하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이 오랜 기간 동안 가장 두렵고 예방하기 어려운 합병증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오늘 승인으로 면역계를 재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위험성을 크게 감소시켜 줄 진정으로 새로운 접근방법이 제시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트레그지’의 승인은 아울러 세포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약속이 반영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트레그지’는 3가지 세포 구성요소들로 구성된 공여자 유래 세포 면역요법제의 일종이다.

고순도 조혈모세포 및 전구세포들(HSPCs)과 조절 T세포, 전형적(conventional) T세포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각각 환자와 공여자의 조직형이 완벽하게 일치함을 의미하는 8/8 HLA 매칭 혈연관계 또는 비 혈연관계 공여자로부터 유래된 것이다.

조절 T세포들은 면역반응의 조절과 면역관용의 유지를 돕는 면역세포의 한 유형이다.

‘트레그지’는 환자의 조혈기관과 면역계가 재구성되는 동안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 위험성을 감소시켜 주는 면역요법제로 개발됐다.

‘트레그지’의 효능과 안전성은 임상 3상 ‘PRECISION-T 시험’을 통해 확립됐다.

이 시험에는 급성 백혈병과 골수이형성 증후군 등의 혈액암을 앓고 있는 성인환자 187명이 피험자로 참여한 가운데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트레그지’ 또는 기존의 표준 줄기세포 이식수술이 이루어졌다.

시험의 일차적인 목표는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 무발생 생존기간을 산출하는 데 두어졌다.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 무발생 생존기간’이란 조혈모세포 이식수술 당일 이후 2년 이내에 조기사망자가 발생했거나 중등도 또는 중증의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이 처음 발생했을 때까지 소요된 기간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시험결과를 보면 ‘트레그지’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 무발생 생존기간이 괄목할 만하게 높게 나타났다.

1년차 시점에서 평가했을 대 ‘트레그지’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78%가 이 같은 치료결과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의 표준 이식수술을 받았던 대조그룹의 38.4%를 크게 상회한 것.

사망을 경쟁위험(competing risk)으로 고려한 후 평가한 결과를 보면 ‘트레그지’를 투여한 피험자들의 12.6%에서 1년 이니애 중증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표준 이식수술을 받았던 대조그룹의 44%를 크게 하회했다.

이처럼 대단히 설득력 있고 내부적으로 일관성이 확보된 피험자 무작위 분류 대조시험의 결과는 해당 환자그룹에서 임상적 유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FDA는 이 같은 시험결과를 검토한 끝에 ‘트레그지’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트레그지’를 투여한 피험자들에게서 관찰된 부작용을 보면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로부터 예상되는 내용들과 대체로 일치했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으로는 각종 감염증이 보고됐다.

‘트레그지’를 투여하는 동안 중증반응이 나타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시험기간 동안 이식편 부전(graft failure) 또한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FDA는 앞서 ‘트레그지’를 ‘희귀의약품’, ‘재생의학 첨단치료제’ 등으로 지정한 바 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양덕숙 "약국 미래는 '팜뷰티'…약사의 지적자산이 경쟁력"
전이성에서 조기 폐암까지…“폐암 치료 목표 자체가 달라졌다”
압타바이오 이수진 대표 “BIO USA는 기술수출 전초전…임상 데이터 확보 본격화”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혈액암 이식 합병증 감소 세포치료제 FDA 승인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혈액암 이식 합병증 감소 세포치료제 FDA 승인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