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트로델비’ 유방암 1차약 FDA 승인
PD-1 저해제 및 Trop2 표적 ADC 병용요법 TNBC 최초 허가
입력 2026.06.26 14:12 수정 2026.06.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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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컴퍼니社는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삼중 음성 유방암 적응증 추가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5일 공표했다.

새로 추가된 적응증은 종양이 프로그램 세포사멸 리간드-1(PD-L1)을 나타내는 성인 절제 불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TNB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키트루다’ 또는 ‘키트루다 큐렉스’(펨브롤리주맙+베라히알루로니다제 α-pmph)를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항체-약물 결합체(ADC)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hziy)와 병용하는 요법이다.

특히 진행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PD-1 저해제와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결합체를 병용하는 요법이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는 임상 3상 ‘KEYNOTE-D19 시험/ASCENT-04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키트루다’의 삼중 음성 유방암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키트루다’와 ‘트로델비’ 병용요법을 1차 약제로 진행한 성인 PD-L1 양성 절제 불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 그룹은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택한 대조그룹에 비해 35% 낮게 나타났다.

여기서 언급된 항암화학요법제들은 파클리탁셀과 ‘아브락산’(nab-파클리탁셀) 또는 ‘젬자’(젬시타빈)와 카보플라틴이다.

‘키트루다’와 ‘트로델비’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이와 함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보면 11.2개월에 달해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대조그룹의 7.8개월을 상회했다.

마찬가지로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더라도 ‘키트루다’와 ‘트로델비’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61%로 집계되어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대조그룹의 55%를 상회했다.

두 그룹에서 완전반응이 나타난 비율을 보면 각각 12%와 8%로 집계됐다.

‘키트루다 큐렉스’가 이번에 추가된 적응증에 나타내는 효능은 ‘키트루다’ 관련 시험례들로부터 확보된 입증자료들과 함께 ‘MK-3475A-D77 시험’에서 추가로 도출된 자료를 통해 확립됐다.

‘MK-3475A-D77 시험’은 ‘키트루다 큐렉스’와 ‘키트루다’의 약물체내동태, 효능 및 안전성 프로필을 비교평가한 시험례이다.

머크&컴퍼니 측이 진행한 ‘KEYNOTE-D19 시험’과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이 진행한 ‘ASCENT-04 시험’을 총괄한 뉴욕 소재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새라 톨라니 박사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다수의 환자들이 후속약제를 사용할 기회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적응증이 추가된 것은 환자와 임상 커뮤니티의 마음이 따뜻해지게 하는 소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1차 약제 대안을 바꿔놓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귀르셀 악탄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PD-L1 양성 절제 불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의 1차 약제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형편”이라면서 “이처럼 공격적인 종양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제 우리는 PD-1 저해제와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결합체를 병용하는 요법을 처음으로 새로운 1차 약제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악탄 부사장은 설명했다.

이 병용요법은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에 비해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을 괄목할 만하게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악탄 부사장은 “오늘 ‘키트루다’ 및 ‘키트루다 큐렉스’를 각각 ‘트로델비’와 병용하는 요법이 승인된 것이 진행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유의미한 개가가 올려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키트루다’와 ‘트로델비’를 병용하는 요법은 미국 포괄적 암 네트워크(NCCN) 임상실무 종양학 가이드라인에서 종양이 PD-L1을 나타내는 재발성 절제 불가성 또는 4기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일부를 위한 선순위(preferred) 1차 약제 치료대안 제 1범주에 포함시키도록 권고됐다.

한편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키트루다’와 ‘트로델비’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3.2%에서 치명적인 부작용이 수반된 것으로 보고됐다.

원인미상으로 인한 사망, 자살, 호중구 감소성 패혈증, 패혈증, 폐렴 및 폐색전증 등이 보고되었던 것.

열성(熱性) 호중구 감소중, 호중구 감소증, 설사, 피로 및 폐렴 등의 중증 부작용은 ‘키트루다’와 ‘트로델비’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38%에서 수반됐다.

이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키트루다’의 투여가 영구적으로 중단된 피험자들의 비율은 9%로 집계됐다.

부작용으로 인해 1% 이상의 피험자들에게서 ‘키트루다’의 투여가 이처럼 영구적으로 중단된 사례들을 보면 폐렴과 발진이 사유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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