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즈 “앞으로 10년이 기회”…바이오시밀러 6000억 달러 시장 정조준
노바티스 분사 이후 ‘순수 바이오시밀러 기업’ 전략 가속
바이오시밀러 매출 비중 2030년 50% 이상 전망
고비용 개발 구간 공략해 시장 공백 흡수
입력 2026.01.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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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선도기업 산도즈(Sandoz)가 향후 10년을 황금의 10년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특허만료(Loss of Exclusivity, LoE) 시장을 정조준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최근 발간한 이슈 브리핑을 통해 산도즈가 향후 10년간 도래할 전례 없는 특허만료 국면을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중심의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산도즈의 리처드 세이너(Richard Saynor)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13일 열린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향후 10년간 전례 없는 의약품 독점권 상실 국면이 도래할 것이라며, 이를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중심의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산도즈의 리처드 세이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13일 열린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향후 10년간 전례 없는 의약품 독점권 상실 국면이 도래할 것이라며, 이를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중심의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산도즈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6,00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규모의 의약품이 특허 만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제네릭 시장 기회는 약 3,400억 달러, 바이오시밀러 시장 기회는 약 3,220억 달러로 추산된다. 산도즈는 이러한 시장 환경을 저렴한 의약품(accessible medicines) 확대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재무적 기반도 강조됐다. 산도즈는 2024년 연매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무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사업 전략 측면에서 산도즈는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양축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네릭 분야에서는 400개 이상의 자산으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글로벌 제네릭 시장의 약 65% 점유를 목표로 제시했다. GLP-1 계열 치료제의 경우 단기보다는 장기 기회로 보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시장 출시 시점을 2031년 이후로 설정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현재 27개 제품을 개발 중이며, 향후 10년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59%를 커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산도즈는 향후 7년 내 특허 만료가 예정된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50개 이상이 높은 임상 개발 비용으로 인해 경쟁사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획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른바 바이오시밀러 공백(biosimilar gap)을 초래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으로, 산도즈는 이 영역을 전략적 기회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산도즈는 노바티스(Novartis)에서 분사한 이후 지난 2년간 순수(pure-play) 바이오시밀러·제네릭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왔다. 회사 측은 이 기간 동안 제품 허가, 생산시설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 등에서 다수의 전략적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산도즈의 매출 구조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 기준 20%대에 머물던 바이오시밀러 매출 비중은 2025년 40%대로 확대될 전망이며,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기회를 본격적으로 흡수할 경우 2030년에는 바이오시밀러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네릭 중심 사업 구조에서 바이오시밀러 중심 구조로의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산도즈는 향후 10년을 저렴한 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대규모 특허만료 국면에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겠다는 전략적 방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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