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티카로스(TICAROS)는 11월 12일에 열린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포상'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통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혁신생태계 조성에 큰 기여를 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티카로스는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암젠 등 글로벌 리딩 제약사들과 함께 수상하게 됐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이런 값진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등 관계 당국과 JLABS와 같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사들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장관상 수상을 통해 공동연구, 기술이전, 글로벌투자유치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여러 기업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티카로스는 미국의 저명한 항암병원인 City of Hope의 T세포 연구소와 협업하여, 자사의 독자적인 CAR백본인 CLIP CAR를 City of Hope의 CAR-T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호주의 CAR-iNK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서 CLIP CAR기술이 CAR-NK치료제에서도 효력이 증진되며 부수 효능을 보이는가를 검증했다.

이러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은, 티카로스의 CLIP CAR기술이 다른 CAR-T치료제나 다른 모달리티인 CAR-NK에도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줄 것으로 보인다. CLIP CAR기술의 이러한 범용성은 Allogenic CAR-T, In vivo CAR-T 등으로도 확장 가능하며, 반복적인 기술수출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라는 점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티카로스는 자사의 독자적인 CLIP CAR 백본을 적용한 CD19 CAR-T치료제(TC011)의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서울 소재 5개 병원에서 '재발성 B세포 유래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는 저용량 코호트에서부터 우수한 완전관해율(CR)를 보이고 있으며 100%의 객관적반응률(ORR)을 보이는 등 기대할 만한 임상결과를 얻고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CAR-T치료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의 빈도가 현저하게 낮았으며, 투약 후 6개월, 1년차에 확인되는 장기완치율 또한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