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주가 큰폭 하락…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아
국내법인 사상 최대 실적에도 미국·중국 부진 여파
입력 2025.11.10 11:32 수정 2025.11.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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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3분기 실적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9.57%(6900원) 떨어진 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국 법인 부진과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를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현대차증권은 13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11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830억원, 영업이익 5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24억원으로 76.7% 늘었다.한국 법인은 매출 3220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으로 각각 17.7%, 19% 증가하며 성수기였던 2분기에 버금가는 호실적을 냈다. 스킨케어 브랜드의 수출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고,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강화됐다. 매출 구성은 스킨케어 49%, 선케어 28%, 메이크업 17%였다.

회사 측은 "국내 최대 선케어 브랜드와 유럽 스타일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벌 MNC의 유럽향 메이크업 수주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법인은 매출 318억원으로 13% 감소하고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선케어 비수기 영향이 컸고, 저수익 제품 비중 확대가 적자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법인도 매출 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줄고 영업손실은 64억원으로 확대됐다. 캐나다는 매출 92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적자 13억원으로 소폭 개선됐다.

자회사 연우는 매출 618억원, 영업적자 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HK이노엔은 매출 2608억원(전년비 +14%), 영업이익 259억원(+16%)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K-CAB의 중국 로열티가 증가했고, 수액 매출도 전년 대비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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