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미중 무역분쟁 항생제 공급망 리스크 해소 나선다
세계 각국 항생제 필수의약품 지정, 자국 생산 추진
아미코젠 항생제 사업, 중국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
입력 2024.03.25 14:50 수정 2024.03.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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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대표이사 박철)이 글로벌 항생제 공급망 리스크 해소를 위해 항생제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항생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짐에 따라  인도 유럽 일본 미국 등이 항생제를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한 데 따른 것으로, 아미코젠은 본격적으로 인도, 유럽, 일본 제약사와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항생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ㅓ미코젠에 따르면 창업  이후 유럽 제약사를 비롯해 중국 여러 제약사와 세파항생제 중간체 및 항생제 원료의약(API) 경험을 축적해 온 회사는 친환경 항생제(Green API) 사업 성공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인도 제약사와 항생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2023년부터 유럽 제약사와 CX, DX 등의 효소기술을 이용한 항생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해외 파트너사와 기술이전이 상용화되면 내년부터 기술료와 더불어 효소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일본 제약사와 프로젝트가 진행돼 이번 달 처음으로 ‘7-ACA’ 생산용 CX효소를 수출했다.

아미코젠은 중국에서도 기존 화학공법 생산을  회사 효소법으로 대체하고, 세파 항생제 원료 중에서 두 번째 큰 핵심 중간체인 ‘7-ADCA’ 개발에 도전했다. 이후 2019년 발효 및 효소법 ‘7-ADCA’ 기술(DX) 개발에 성공해 중국 1위 제약업체에 기술 이전,  DX 기술로 매년 1,000톤 이상의 ‘7-ADCA’를 생산하며  기술료를 받고 있다. 

아미코젠은 기존 화학합성 항생제를 모두 친환경 효소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7-ACA’, ‘7-ADCA’ 등 세파계 항생제 핵심 중간체 생산용 효소 개발 성공에 이어 세파렉신, 세프라딘, 세파클로, 아목시실린 등 세파계와 페니실린계 항생제(API) 합성에 사용되는 효소들을 개발해 제약회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생제 중  하나인 아목시실린 생산에 필요한 곁가지(side chain) ‘D-HPG’(현재 화학합성법으로 생산) 생산용 효소(HX)를 개발해 현재 여러 업체들과 생산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 10년 간 개발 진행중인 세프트리악손, 세픽심 등 3세대 세파항생제 합성용 SC 효소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  3세대 세파항생제는 지금까지 곁가지 구조가 복잡해 효소 합성이 어려우나, 아미코젠 유전자 진화기술과 단백질공학 기술로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을 목표하고 있다. 다양한 3세대 세파항생제 효소 합성 기술을 통해 모든 세파항생제를 효소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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