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씨케이디' 1상서 안전성 입증
3회 투여 후, 사구체여과율 감소 및 신기능 저하 속도 지연도 확인
입력 2024.02.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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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김현수 대표)은 자가세포(자신의 세포)가 아닌 동종세포(타인의 세포)로 제조된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씨케이디(Cellgram-CKD)’가 중증의 만성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벌인 임상 1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파미셀은 지난 2021년 7월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셀그램-씨케이디에 대한 임상 1상에서 만성신장질환으로 진단받은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 내에 3회 투여했다. 임상 과정에서 시험약과 연관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성과 함께 잠재적 치료 효과도 일부 확인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김효상 교수는 “만성신장질환의 신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셀그램-씨케이디를 3회 투여한 후, 사구체여과율 감소가 느려지면서 신기능 저하속도를 지연시킨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라며 “중간엽 줄기세포 투여를 통해 신생혈관형성, 신장섬유증 감소 등 신장의 구조적, 기능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미셀은 2011년에 이미 자가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를 상용화한 바 있다. 이와 주성분이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로 동일한 동종세포치료제의 안전성을 입증함에 따라 환자의 접근성이 편리한 동종치료제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되면 기존의 정식 허가절차를 거치지 않고 치료계획승인을 받는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를 통해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해졌다. 

파미셀은 금번 성공적인 임상 1상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효성 평가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진행하여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첨단재생치료가 가능하도록 신속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이번 임상연구는 대상환자의 범위를 확대하여 진행되는 만큼 추후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더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만성신장질환은 전 세계 10-15%의 유병률을 가진 질환으로, 평균 수명 증가 및 고혈압, 당뇨의 증가로 인해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치료법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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