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제약업체들이 유명 모델을 활용한 광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 때 소통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일반인 모델을 활용해 공감을 이끌어 냈던 것과는 반대되는 양상이다. 경기침체에 스타마케팅 같은 효과가 입증된 판촉 전략을 통해 매출 향상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신규 모델로 배우 손예진을 발탁했다. 손예진은 결혼 이후 재개하는 첫 공식 활동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높은 전달력과 신뢰감을 주는 손예진과 함께 세계 수출 1위 유산균인 듀오락의 제품력을 알려, 지속 성장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손예진 소속사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손예진이 출산 후 건강에 관심이 더 많아졌으며,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과 좋은 시너지를 바라고 있다”며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쎌바이오텍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듀오랩의 새 모델로 김고은을 선정한 바 있다. 회사는 김고은과 함께 한 광고로 영양제 선택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HLB제약은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의 공식 모델로 배우 지진희를 낙점했다. 콴첼은 지진희가 쌓아온 배우로서의 전문성과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관절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콴첼의 차별화한 브랜드 가치와 잘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안정성과 신뢰도가 중요한 건기식 분야 특성상 중후하면서도 선한 이미지와 믿음을 주는 목소리를 가진 지진희가 모델로 적격이라는 판단이다.
쥴릭파마코리아의 커머셜 부문 사업 법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는 종합비타민제 일반의약품 액티넘 시리즈의 광고 모델로 배우 차승원을 발탁하고 TV 광고 송출과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차승원은 이미 2015년에 액티넘 모델로 활동한 전적이 있다.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 이상민 마케팅 상무는 "차승원의 활력 있고 건강한 이미지가 육체피로를 풀어주는 종합비타민제 액티넘과 잘 부합해 모델로 재선정했다"며 "차승원의 신뢰감 있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액티넘이 피로한 직장인들의 필수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풍제약은 자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애드마일스’ 전속 모델로 배우 고아라를 발탁했으며, GC녹십자(는 자사 비타민B 브랜드 ‘비맥스’의 새 광고모델로 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한독은 소화제 ‘훼스탈 슈퍼자임’의 모델로 배우 김대명을 선정하고 새 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업계는 한 때 일반인을 모델로 활용하며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광동제약은 비타500 소비자 참여형 광고를 진행했으며, 동국제약은 판시딜 광고에서 소비자들의 복용 후기를 일반인 모델을 통해 사실감 있게 전달했다. 동아제약은 과거 박카스 29초 영화제 공모전을 열어 일반인이 제작한 광고를 TV에 그대로 송출한 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명 모델을 기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쉽게 인지시키기 위함”이라며 “지속적인 광고 집행으로 해당 유명인이 곧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기 연예인이 곧 흥행 보증수표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여러 브랜드에 노출된 유명인이 오히려 브랜드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이른 바 클러터(Clutter)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스캔들을 포함한 추문 등 브랜드나 광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늘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고의 모델을 활용한다고 해서 항상 좋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에 비용 대비 어떤 전략이 효율적일지 충분한 전략적 검토를 바탕으로 광고를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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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업체들이 유명 모델을 활용한 광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 때 소통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일반인 모델을 활용해 공감을 이끌어 냈던 것과는 반대되는 양상이다. 경기침체에 스타마케팅 같은 효과가 입증된 판촉 전략을 통해 매출 향상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신규 모델로 배우 손예진을 발탁했다. 손예진은 결혼 이후 재개하는 첫 공식 활동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높은 전달력과 신뢰감을 주는 손예진과 함께 세계 수출 1위 유산균인 듀오락의 제품력을 알려, 지속 성장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손예진 소속사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손예진이 출산 후 건강에 관심이 더 많아졌으며,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과 좋은 시너지를 바라고 있다”며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쎌바이오텍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듀오랩의 새 모델로 김고은을 선정한 바 있다. 회사는 김고은과 함께 한 광고로 영양제 선택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HLB제약은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의 공식 모델로 배우 지진희를 낙점했다. 콴첼은 지진희가 쌓아온 배우로서의 전문성과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관절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콴첼의 차별화한 브랜드 가치와 잘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안정성과 신뢰도가 중요한 건기식 분야 특성상 중후하면서도 선한 이미지와 믿음을 주는 목소리를 가진 지진희가 모델로 적격이라는 판단이다.
쥴릭파마코리아의 커머셜 부문 사업 법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는 종합비타민제 일반의약품 액티넘 시리즈의 광고 모델로 배우 차승원을 발탁하고 TV 광고 송출과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차승원은 이미 2015년에 액티넘 모델로 활동한 전적이 있다.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 이상민 마케팅 상무는 "차승원의 활력 있고 건강한 이미지가 육체피로를 풀어주는 종합비타민제 액티넘과 잘 부합해 모델로 재선정했다"며 "차승원의 신뢰감 있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액티넘이 피로한 직장인들의 필수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풍제약은 자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애드마일스’ 전속 모델로 배우 고아라를 발탁했으며, GC녹십자(는 자사 비타민B 브랜드 ‘비맥스’의 새 광고모델로 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한독은 소화제 ‘훼스탈 슈퍼자임’의 모델로 배우 김대명을 선정하고 새 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업계는 한 때 일반인을 모델로 활용하며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광동제약은 비타500 소비자 참여형 광고를 진행했으며, 동국제약은 판시딜 광고에서 소비자들의 복용 후기를 일반인 모델을 통해 사실감 있게 전달했다. 동아제약은 과거 박카스 29초 영화제 공모전을 열어 일반인이 제작한 광고를 TV에 그대로 송출한 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명 모델을 기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쉽게 인지시키기 위함”이라며 “지속적인 광고 집행으로 해당 유명인이 곧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기 연예인이 곧 흥행 보증수표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여러 브랜드에 노출된 유명인이 오히려 브랜드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이른 바 클러터(Clutter)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스캔들을 포함한 추문 등 브랜드나 광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늘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고의 모델을 활용한다고 해서 항상 좋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에 비용 대비 어떤 전략이 효율적일지 충분한 전략적 검토를 바탕으로 광고를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