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오틱스, UC샌디에이고 의과대학과 '항균제 내성균' 공동 연구
FDA 기준 임상 진행에 시너지 기대
입력 2022.11.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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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오파지 치료제 전문기업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지난 23일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과대학 IPATH 센터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마이크로바이오틱스와 IPATH 센터는 박테리오파지(이하 파지) 제재를 이용한 항균제 내성균 감염증 치료를 공동 연구한다. 또한 미국 내 난치성 감염 환자에 대한 맞춤형 파지 치료를 통해 관련 임상 데이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PATH 센터는 미국 내 파지 치료 희망자 모집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임상 진행을 담당한다. IPATH 센터는 전신성 세균 감염을 파지 정맥 주사로 치료한 곳으로, FDA로부터 치료목적 사용(Compassionate Use) 승인을 받아 항균제 내성 세균감염을 파지 제제로 치료하는 등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치료목적 사용’은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 시판승인 전 신약으로 치료 기회를 주는 제도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자체 보유한 파지 라이브러리에서 최적의 파지를 선별하고 최적화된 CMC(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공정)를 통해 생산한 파지 치료제를 IPATH 센터에 보낸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보유한 파지 제제를 미국 내 환자 임상에 적용해, 유효성과 용법 및 용량 등의 다양한 임상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파지 치료제 임상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과 함께 FDA 기준의 임상을 진행하는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170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는 추세이고, 2019년 기준으로 3천만 명의 당뇨병 환자가 발생하였다. 항균제는 이들의 세균 감염을 치료 및 예방하는 중요한 약제로 꼽힌다. 하지만 항균제 내성 세균 증가로 인해 수백만 명이 미생물에 감염돼 부작용을 보이고, 환자 수 역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2016년 연세의료원 교원 벤처로 출범한 바이오 벤처다. 세균 감염 치료를 위한 파지 제제를 개발하며, 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지정한 긴급한 항균제 내성균을 죽이는 300여 종의 파지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또한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임상시험 제제 생산을 위해 올해 8월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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