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 ‘p53 항암제’ 라이선싱 논의 위해 미국 ASCO 참가
내외 임상진입 이전에 기술수출 가시화 목표
입력 2022.05.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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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문기업 비엘(구 사명:바이오리더스)이 합작 자회사 ‘퀸트리젠’과 함께 ‘2022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Annual Meeting 2022)’에서 ‘p53 항암제’ 라이선싱 논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022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는 미국 시카고에서 6월 3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특히 COVID-19 여파로 인해 2019년 이후 첫 대면미팅으로 진행되며, 3년 만의 대면미팅인 만큼 각국 임상 연구진 및 라이선싱 담당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비엘은 합작법인 퀸트리젠에서 개발 중인 ‘p53 항암제’에 그간 관심을 보인 주요 제약사와 후속 라이선싱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선싱 협상과 함께 후속 공동연구 또는 지분투자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미팅에 함께 참가하는 비엘의 합작 자회사 ‘퀸트리젠’은 비엘이 70%의 지분을,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기술 지주사인 ‘예다’가 30% 지분을 보유한 이스라엘 현지 합작법인이다. ‘P53 항암제’의 후보물질 개발을 주도한 ‘와이즈만 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는 1934년에 설립된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다. 2,700명의 연구진이 매년 100여 건의 특허를 확보해 지식재산을 사업화하는 기술이전으로 명성이 높다. 최근까지 73개 기업에 기술을 수출해 누적 280억달러(약 35조원)의 기술이전 매출을 올렸다. 특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코팍손’, 두경부암 치료제 ‘얼비툭스’ 등이 와이즈만 연구소의 대표적 기술이전 상용화 성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퀸트리젠은 지난 4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미국암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임상시험을 앞둔 ‘p53 항암제’의 연구성과를 와이즈만 연구소의 바르다 로터(Varda Rotter) 교수가 발표한 바 있다. p53 신약 후보물질을 사용해 다양한 고형암 및 혈액암 모델에서 확인한 강력한 항암 효능 결과를 발표해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발표자인 ‘바르다 로터’ 교수는 평생 연구한 ‘p53 항암제’ 개발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전 세계에서 33명만이 선정된 ‘2022년 미국 암 학회 펠로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엘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p53의 항암 효능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 업체와의 라이선싱 진행을 구체화할 것이다.”며, “p53 항암제의 국내외 임상진입 이전에 기술 수출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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