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 국내 IRB 사전 승인
임상 자금 마련 목적 약 446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실시
입력 2022.03.10 18:44 수정 2022.03.10 18:45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에스티큐브가 혁신신약(First in Class) 후보물질 ‘hSTC810’의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0일 에스티큐브는 hSTC810의 빠른 임상 진행을 위해 국내 임상시험 기관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부터 IRB를 사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임상시험 기관인 엠디앤더슨암센터, 예일암센터, 마운트사이나이암센터의 IRB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hSTC810은 에스티큐브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이다. 암세포 표면 단백질 ‘PD-L1’의 상위 조절자인 ‘BTN1A1’을 타깃으로 한다. 에스티큐브는 BTN1A1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PD-1, PD-L1 타깃의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형암에서 특히 높은 발현율을 나타냈음을 밝혀낸 바 있다.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hSTC810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상 IND 승인도 완료될 예정이다. 미국 임상과 한국 임상은 동일한 프로토콜로 진행되며,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hSTC810 단독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예비 유효성을 확인하고 최대 내성 용량 및 최대 투여 용량을 결정한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빠른 국내 임상 진입을 위해 식약처 승인 전 선제적으로 IRB를 진행하여 고대 안암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부터 IRB를 사전 승인받은 상태”라며 “미국 임상기관인 엠디앤더슨암센터에서도 Faculty Meeting(교수회의)을 마치고 SRC(Scientific Review Committee) 및 IRB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엠디앤더슨암센터의 경우 작년 한 해 약 200여 개의 임상프로토콜이 거절됐을 정도로 까다로운 과정이지만, 에스티큐브는 무난히 통과되어 임상 프로세스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과 한국 병원의 IRB가 빠르게 승인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임상을 원활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큐브는 국내외 임상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약 44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예정 발행가액은 3,875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4월 8일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36주다. 발행가액은 5월 16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내과계 중환자실 ASP 실증 분석…병원약사 개입 '효과 입증'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첫 치료 선택이 생존 곡선 바꾼다”
심장 비대의 이면에 숨은 희귀질환…"파브리병, 의심에서 시작된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에스티큐브,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 국내 IRB 사전 승인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에스티큐브,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 국내 IRB 사전 승인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