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후보, 보사연 지침 어기고 미국 유학 의혹'
김승희 의원 지적…재직기간 절반 가량을 학위취득에 몰두
입력 2017.07.16 16:33 수정 2017.07.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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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으로부터 제출받은 직업훈련지침을 자료를 공개하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사연 내부지침을 어기고 미국 유학을 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박능후 후보는 보사연을 휴직하고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미국 버클리대학교로 유학을 떠난 과정에서 직업훈련지침에 명시된 것보다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후보는 91년 1학기까지 사화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강했으며, 1992년 8월 16일에 미국 유학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국내, 국외의 학위과정 기간의 차이가 2년이 채 되지 않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직업훈련지침 제4조(연수훈련의 허용범위) 3항 2호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해당 조항에서는 '유사한 내용의 해외수학(해외훈련 포함) 또는 국내수학을 이수한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자는 해외수학 및 해외훈련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보사연 관계자는 "제출한 직업훈련지침이 84년 개정된 내용이지만 그 취지와 내용이 유사하다"고 답변했다.

김승희 의원은 "결국 박 후보는 1986년 12월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입사하고, 1989년 3월부터 1991년 6월까지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을 다니고, 이듬에 1992년 8월 미국에 유학가는 과정에서 연구원으로 본분보다 개인적 욕심을 위한 공부에 열을 올린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귀국후에도 연구원에 재직하며 시간강사로 퇴사전까지 출강을 한 기록도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18년 경력 중 상당부분 연구원과 학교를 다니면서 쌓은 경력인 것"이라며 "제보다 젯밥에 관심을 갖고 열중한 박후보는 즉각 공직진출을 단념하고 대학으로 돌아갈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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