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항진균제 ‘크레셈바’ EU 발매권 확보
아스페르길루스증ㆍ털곰팡이증 치료..항감염제 존재감 ↑
입력 2017.06.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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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社 및 바질레아 파마슈티카社(Basilea)는 항진균제 ‘크레셈바’(Cresemba: 이사부코나졸)의 유럽시장 독점 발매권을 화이자측이 갖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14일 공표했다.

‘크레셈바’는 면역계가 약화된 환자들에게 높은 이환률 및 사망률을 나타내는 중증 감염증들로 알려진 성인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 및 털곰팡이증 치료제로 지난 2015년 3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항진균제이다.

바질레아 파마슈티카社는 아스텔라스 파마社와 함께 ‘크레셈바’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했던 스위스 제약기업이다.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은 매년 유럽 각국에서 70,000여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증 감염증의 일종이다. 털곰파이증의 경우 약 3,000명 가량이 유럽 각국에서 매년 이 증상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화이자측은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영국을 포함한 유럽 각국에서 ‘크레셈바’를 시장에 공급하고 발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다만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및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화이자측의 발매권 부여 대상국가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 대신 화이자측은 올해부터 2018년에 걸쳐 유럽을 포함한 각국에서 ‘크레셈바’를 추가로 발매할 수 있도록 보장받았다.

바질레아 파마슈티카측의 경우 EU 각국에서 마케팅 허용권한을 계속 갖기로 했다.

화이자社 유럽, 아프리카/중동 및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리차드 블랙번 대표는 “우리의 광범위한 항진균제 포트폴리오에 ‘크레셈바’가 추가됨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각종 진균감염증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하고자 화이자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다시 한번 부각시킬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글로벌 마켓 존재감과 함께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지식이 어우러져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질레아 파마슈티카社의 로날트 스코트 회장은 “침습성 진균감염증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새로운 약물의 하나가 ‘크레셈바’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이자야말로 오랜 기간에 걸쳐 각종 항진균제를 성공적으로 발매해 왔던 선도적인 제약사의 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바질레아 파마슈티카의 제휴가 중요한 시장에서 핵심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스코트 회장은 단언했다.

한편 화이자는 현재 8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항감염제들을 발매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업체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저분자량 항생제 사업부문의 개발‧발매 권한을 매입하기로 합의한 후 12월 인수절차를 마무리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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