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거침없던 적응증 추가 행보 제동?
다발성 골수종 임상 3상 2건 피험자 충원 중단
입력 2017.06.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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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컴퍼니社의 항 프로그램화 세포사멸 단백질 1(PD-1) 치료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은 흑색종에서부터 폐암, 두경부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요로상피세포암종 및 미소부수체(微小附隨體) 고도 불안정성 종양에 이르기까지 적응증 추가를 연달아 승인받으면서 다양한 암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그런데 이처럼 거침없었던 ‘키트루다’의 적응증 추가 행보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머크&컴퍼니社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겨냥한 가운데 ‘키트루다’와 다른 항암제들의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해 왔던 2건의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12일 공표했다.

자료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내용을 수용해 ‘KEYNOTE-183 시험’ 및 ‘KEYNOTE-185 시험’의 신규 피험자 충원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는 것.

이날 머크&컴퍼니측은 일단 피험자 충원을 중단한 후 ‘키트루다’를 투여받았던 환자그룹 가운데 보고된 사망사례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이들 2건의 임상시험에 충원되어 ‘키트루다’를 투여받아 왔던 피험자들의 경우에는 변함없이 약물투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키트루다’ 관련 시험사례들도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KEYNOTE-183 시험’은 최소한 2차례 치료전력이 있는 불응성 또는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rrMM) 환자들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포말리스트’(Pomalyst: 포말리도마이드) 및 소용량의 덱사메타손을 병용투여하거나 ‘포말리스트’ 및 소용량 덱사메타손 투여그룹을 병용투여하면서 진행되어 왔던 임상 3상 시험사례이다.

‘KEYNOTE-185 시험’의 경우 다발성 골수종을 신규진단받은 환자그룹 및 자가유래 줄기세포 이식수술이 부적합하고 치료전력이 없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및 소용량 덱사메타손을 병용투여하거나 ‘레날리도마이드’ 및 소용량 덱사메타손을 병용투여하면서 진행 중이었던 임상 3상 시험사례이다.

다발성 골수종 적응증과 관련해 진행되어 왔던 임상시험을 중단키로 한 머크&컴퍼니측의 결정이 한시적인 조치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완전중단 결정으로 귀결될 것인지 주의깊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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