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사' 일부 유방암 환자에도 효과
증상 악화 억제 8개월까지 지속적 투여
입력 2002.12.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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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는 환자들에게 약물의 이름을 공개한 가운데 진행한 2건의 임상 2상에서 항암제 '이레사'가 일부 유방암 환자들에게도 효과를 나타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레사'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비소세포 폐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로 허가가 검토 중에 있는 약물. 일본에서는 이미 발매되고 있는 상태이다.

아스트라제네카측에 따르면 첫 번째 임상은 63명의 전이성 진행형 유방암 환자들에게 1일 500㎎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다양한 치료법을 진행했음에도 불구, 증상이 계속 악화되어 온 부류였다.

그 결과 1명의 환자는 부분적으로 반응을 보임에 따라 5개월 동안 '이레사'를 계속 투여했으며, 8명의 환자들은 증상이 안정상태에 접어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15%의 환자들이 4개월에서부터 8개월까지 '이레사'를 계속 투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만큼 '이레사'가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효과를 보였음을 시사하는 내용인 셈.

두 번째 임상은 타목시펜을 투여한 후에도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았거나, 타목시펜 투여가 부적절한 그룹으로 분류된 유방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이들에게도 매일 500㎎의 '이레사'가 투여됐다.

그 결과 4주가 경과했을 때 10명의 환자들에게서 증상의 악화가 중단되었고, 2명은 부분적으로 반응을 보였으며, 5명은 증상이 계속 진행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명의 환자는 증상이 안정상태를 보여 6개월 이상 계속적인 약물투여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를 총괄했던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캐시 알베인 박사는 "획기적인 연구결과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후속연구를 통해 보다 확실히 효과를 입증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시사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분자생물학적 분과과정을 거칠 경우 '이레사' 투여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을 환자를 사전에 파악할 수도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대변인은 "우리는 이들 2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초기 유방암 치료제 또는 호르몬 요법과 병용하는 약물로도 '이레사'를 허가받을 수 있기 위한 추가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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