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킷벤키저ㆍ미드 존슨, 167억弗 규모 M&A 협상
“기업실사 단계까지 진행 중” 양사 확인 예의주시케
입력 2017.02.03 16:07 수정 2017.02.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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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메이저 퍼스널케어 기업 레킷벤키저社(RB: Reckitt Benckiser)와 미국의 글로벌 분유제조업체 미드 존슨 뉴트리션社(Mead Johnson Nutrition)가 모종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레킷벤키저는 미드 존슨 뉴트리션을 인수하기 위해 한 주당 90달러, 총 167억 달러 상당의 조건으로 인수를 제한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을 2일 확인했다. 167억 달러 가운데 상당부분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채무를 떠안는 조건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날 레킷벤키저측은 현재 기업실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미드 존슨 뉴트리션社의 경우 1일 레킷벤키저社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1일 확인했다.

원래 미드 존슨 뉴트리션측은 시장에서 회자되기에 이른 추측이나 루머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정책을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해 왔음에도 불구,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번에는 외부의 확인요청에 발빠르게 응답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날 미드 존슨 뉴트리션측은 현재로선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상태일 뿐 아니라 이번 협상이 실제 계약체결로 귀결될 것인지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섣부른 예단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공식적으로 타결이 이루어져 합의점이 도출되었되거나 협상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입장표명을 내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드 존슨 뉴트리션은 7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분유제품 등을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발매하고 있는 관계로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레킷벤키저 또한 최근 가습기 사태로 국내에서 빈도높게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글로벌 메이저 퍼스널케어 기업의 한곳으로 손꼽혀 왔다. 스포츠 영양식을 비롯한 식품업계에 한발을 담그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식품업계에 놀라움을 안겨줄 M&A 뉴스가 전파를 탈 수 있게 될 것인지 주의깊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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