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설은(half-cooked) 잔치는 끝났다?
C형 간염 치료제 매출 큰 폭 감소 3/4분기 지표 반영
입력 2016.11.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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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의 82억1,100만 달러에서 9.8% 감소한 74억500만 달러에 머문 가운데 순이익도 전년도의 46억 달러에서 33억3,000만 달러로 27.6% 급락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3/4분기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2.49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의 한 주당 3.06달러에 비해 1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하향세가 눈에 띈 것은 무엇보다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및 ‘소발디’(소포스부비르)의 매출이 경쟁심화에 직면해 큰 폭으로 감소한 여파가 경영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들 C형 간염 치료제들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두자릿수 고속성장을 지속했었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1/4분기 매출성장세가 한자릿수 초반대로 한풀 꺾인 데 이어 2/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측은 201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95억~305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하보니’가 18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4분기의 33억3,200만 달러와 비교할 때 44.2%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발디’마저 8억2,5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도 같은 분기의 14억6,600만 달러에 비하면 43.7% 뒷걸음쳤다.

AIDS 치료제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또한 8억5,800만 달러로 나타나 2015년 3/4분기와 비교하면 5.0%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다. 또 다른 AIDS 치료제인 ‘아트리플라’(에파비렌즈+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역시 6억5,000만 달러로 20.5% 하락한 실적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지난 6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C형 간염 신약 ‘엡클루사’(Epclusa: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는 6억4,000만 달러의 실적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끊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AIDS 치료제 ‘스트리빌드’(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도 6억2,100만 달러로 21.5% 뛰어올라 주목할 만했고, 지난해 11월 FDA의 허가관문을 넘어섰던 AIDS 치료제 ‘젠보야’(Genvoya: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도 전년대비 실적이 없는 가운데 4억6,100만 달러의 괄목할 만한 매출을 올려 든든함이 앞서게 했다.

‘컴플레라’(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도 4억1,100만 달러로 14.2% 확대된 실적으로 AIDS 치료제 부문의 한축을 형성하고 있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의 경우 3억300만 달러로 2.0% 소폭증가하면서 준수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고, 지난 3월 허가된 AIDS 복합제 ‘오뎁세이’(Odefsey: 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또한 1억500만 달러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마찬가지로 같은 AIDS 복합제 ‘데스코비’(Descovy: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도 8,800만 달러로 첫 출발이 순조로웠다.

이밖에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타이리스’(Letairis: 암브리센탄)은 2,1500만 달러로 18.8%, 만성 편두통 치료제 ‘라넥사’(라놀라진)이 1억7,000만 달러로 5.6%로 올라섰다.

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 B)는 9,100만 달러, 백혈병‧림프종 치료제 ‘자이델릭’(이델라리십)이 3,900만 달러로 8.3% 오른 실적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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