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선거는 끝났지만,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후폭풍은 아직도 고소고발로 진행 중이다. 김대업측의 명예훼손 고발에 피고소인측이 '의약품 수퍼판매저지특별성금'으로 맞대응할 조짐을 보여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조찬휘 회장과 김대업 후보간의 지나친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명예훼손'으로 법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38대 대한약사회 선거과정에서 휴대폰으로 조찬휘 후보 캠프에서 전송된 문자와 관련, 전송한 전화번호의 해당약사 10여명을 김대업 약사가 정보보통신법에 의한 명예훼손을 경찰에 고소했다.
고발된 문자에는 '매약노' '의약품 슈퍼판매 저지 특별성금 전용' 'PM2000관련 약정원 수사건, 변호사비 등 다양한 건이 문제가 됐다.
이에 지난 4일 피고소인 10명을 대표해 이병준 약사(대한약사회 약국위원장)는 조사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 대해 "김대업 약사가 이 모든 건에 대해 본인 권한 밖이며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10여명의 약사들이 조사를 받고 받을 예정"이라며 "과연 김대업 약사에게 이 모든 건과 무관한 것인지 묻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매약노'란 용어는 선거기간에 만들어진 용어가 아니며, '전향적 합의'란 용어도 김대업 약사 본인이 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투쟁위원장이었던 김대업 약사가 '전향적 합의'에 대해 여러 위원장 중 한사람으로 모든 결정은 김구 회장에게 있고, 16개 시도약사회장의 합의에 찬성해 복지부와 합의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병준 약사는 김대업 약사가 분명히 설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약품슈퍼판매저지특별성금(명칭:국민건강수호특별성금) 9억5천여만원을 전향적 합의가 끝난 2011년 11월 이후, 3억여원이 남겨진 상태 였으나 2012년 2백여만원만이 남은 상태 였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명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행부와 김구 회장의 사용뿐만 아니라 김대업 전 부회장의 사인이 들어간 서류가 남아 있음을 지적하며, 이병준 약사는 "이를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특별성금 전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 끝난 후 조찬후 회장은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에 대한 선거관련 고소고발은 모두 취하한 상태지만, 김대업 전 부회장은 명예훼손에 대한 고발 조치를 취하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