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ㆍ지중해식 다이어트 대장암 감소 상관성
이행 준수도 최상위ㆍ최하위 그룹간 발암률差 30% 육박
입력 2014.10.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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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식 식생활은 직장결장암, 즉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가공식품과 유제품, 소금, 설탕, 곡물 등을 멀리하고 원재료 그대로의 유기농과 살코기, 어류, 가금류, 채소, 과일, 견과류, 달걀 등을 많이 섭취하면서 최대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길러진 것들을 먹는 식생활을 의미하는 이른바 ‘구석기 다이어트’(Paleolithic diet)이다.

상당부분 지중해식 다이어트와 오버랩되는 공통분모가 눈에 띄는 식생활인 셈이다.

이와 관련, 구석기 다이어트와 지중해식 다이어트의 실천이 대장암 발생률의 급감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에모리대학 공중보건대학의 로버드 M. 보스틱 박사 연구팀이 학술저널 ‘미국 역학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에 지난 17일 게재한 보고서가 바로 그것.

이 보고서의 제목은 ‘구석기 및 지중해식 다이어트 패턴 점수와 산발성 대장선종 발생률의 상관관계’이다.

보스틱 박사팀은 지난 1991년부터 1994년 사이에 직장결장암을 진단받았던 564명의 미네소타州 남‧녀 거주자 그룹이 평소 즐겨 섭취한 식생활을 건강한 대조그룹 1,202명의 식생활과 비교평가하는 내용의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건강한 대조그룹을 내시경 검사에서 직장결장암 음성을 판정받은 이들이었다.

그런데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구석기 다이어트와 지중해식 다이어트 준수도가 높게 나타난 그룹에서 직장결장암 발생률이 눈에 띄게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이들은 또 총 535명으로 구성되었고 성별과 연령대가 동등한 한 지역사회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에도 동일한 내용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한 예로 구석기 다이어트 및 지중해식 다이어트 이행점수가 최상위 20%에 속했던 그룹의 경우 이 점수가 최하위 20%에 속한 것으로 드러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직장결장암 발생률이 각각 29% 및 26% 낮게 나타났을 정도.

지역사회 대조그룹과 비교한 경우에도 구석기 다이어트 및 지중해식 다이어트 이행점수 최상위 20%에 속한 그룹은 직장결장암 발생률이 각각 16%와 23% 낮은 수치를 보여 맥락을 같이했다.

보스틱 박사는 “구석기 다이어트와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준수할수록 산발성 직장결장 선종(sporadic colorectal adenomas)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 밀접한 상관관계가 시사된 셈”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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