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새 항고혈압제 '베니카' 허가
4년內 시장점유율 15% 도달 목표
FDA가 일본 산쿄社의 새로운 항고혈압제 '베니카'(Benicar; 올메사르탄 메독소밀)에 대해 발매를 허가했다.
美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와 日 산쿄社의 미국 내 자회사인 산쿄 파마社는 26일 이 같이 발표했다.
양사는 '베니카'가 다음달 또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장에 발매되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레스트와 산쿄는 지난해 12월 코-마케팅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와 관련, 산쿄 파마측은 "코-마케팅 계약을 통해 '베니카'의 미국시장 영업인력이 1,200명(자사인력 550명 포함)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니카'는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차단제에 속하는 약물.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차단제는 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지닌 펩타이드의 일종인 안지오텐신의 활성을 저해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
현재 이 계열에 속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머크社의 '코자'(로사르탄)가 꼽히고 있다.
SG 코웬 증권社의 제약담당 애널리스트 이언 샌더슨은 "포레스트와 산쿄측이 '베니카'의 연간 매출실적 규모를 향후 4년 이내에 5억5,000만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양사는 항고혈압제 시장에서 약 15%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산쿄측은 "임상에서 '베니카'가 매우 적은 용량으로도 '코자'를 능가하는 혈압강하 효력을 지니고 있음이 입증됐으며, 부작용의 경우 전체 복용자의 3% 정도에서 현훈 증상이 나타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포레스트측도 "임상에서 1일 20㎎의 최초용량으로 수축기 혈압을 평균 15mmHg, 확장기 혈압을 평균 12mmHg까지 강하시켰다"며 거들었다.
그러나 샌더슨은 "임상에 참여했던 환자들은 '베니카'의 복용량을 점차로 증량했다"며 "따라서 '코자'와 '베니카'의 차이점은 아직 명확히 지적할 수 없는 단계"라고 풀이했다.
다만, 그도 "항고혈압제 시장 자체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베니카'의 향배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지적은 오늘날 미국에만 고혈압 환자수가 5,000만명에 달하리라 추정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30% 이상은 자신에게 고혈압 증상이 있다는 사실 조차 미처 감지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형편이다.
또 치료를 받는 전체 환자들의 4분의 3 정도는 목표치 혈압인 140/90mmHg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