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이전투구'로 경영악화 도매상 견제 돌입
부도 위험 노출 도매상 관리 강화
입력 2013.07.22 06:20 수정 2013.07.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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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의약품도매상들을 견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월 들어서만 3곳의 도매업소가 연이어 부도처리되는 등 도매업소들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제약사도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매상들은 더 심각해 단순하게 바라볼 수 만은 없다는 게 제약계의 판단이다.

실제 잠잠했던 도매상 부도가 7월 초  터졌을 당시 제약사 사이에서는 '과도한 매출경쟁에 나서는 도매상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옥석을 가려야 하는 것 아니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등  얘기들이 나왔다. 도매상에 대한 강한 관리 및 압박을 포함하고 있는 말들이다.

여기에 더해 제약계 내부에서는 도매업계에 대한 불만도 최근 들어 자주 나왔다.

도매상들끼리 '제살깎아먹기' 식 매출전쟁을 통해 남기지 못하는 경쟁을 하면서 이 책임(?)을 제약사에 전가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

더욱이 경쟁에 따른 압박정책과는 거리가 있지만 거점도매 정책과 관련해서도 도매업계 내부에서 요청이 있기 때문으로, 내부 문제로 야기되는 갈등과 마찰이 제약사로  넘어 오고 있다는 불만의 시각도 표출됐다.

전반적으로 도매상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은 지점에서 형성돼 있는 분위기다.

한 제약사 인사는 "도매상의 가격경쟁은 도매상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도협과 도매업계, 도매업소 간 이해관계  때문에 건들지도 못하면서 제약사를 연결시키면 안된다"며 "과도한 가격경쟁 얘기가 나올 수록 도매업계에는 불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전투구식 가격경쟁은  경영을 악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제약사들의 정책은 더 강화될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다른 제약사 인사는 "7월 들어 부도가 나고 있는데 도매상에서 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심상치 않다. 도매업계 내부에서도 매출 확보에만 열을 올리며 가격경쟁에 나서고 있는 도매상들이 규모에 관계없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들도 나온다. 관리 문제가 중소 도매상을 대상으로 나온 이전과는 다르다. "며 "무한정 밀다 잘못되면 큰일 나기 때문에 신용거래를 더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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