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상 하반기 위기설 현실화되나?
7월초 연이어 부도-'빈곤의 악순환' 우려 팽배
입력 2013.07.11 11:04 수정 2013.07.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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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 하반기 위기설이 퍼지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일괄약가인하 이후 시작된 매출 부진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당장 7월 들어서만 2일 L도매상, 4일  D도매상이 최종부도처리됐다. 모두 지방에 소재한 도매상들이다.

연이어 부도가 터지며 업계에서도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경기침체를 동반한 매출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호재가 현재로서는 안 보이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업계 한 사장은 "제약 도매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있으면 그래로 희망을 가져 보겠는데 당분간은 더 암울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많다"며 "버티는 수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수년 간 다져 온 위기 대응 능력 붕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간 수 많은 위기를 거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 웬만한 바람은 버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무너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사장은 "지난해와 올해 제약사 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견뎠고, 여기에는 탄탄하게 만든 시스템도 있었다"며 "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은 계속 떨어졌고, 주위에서도 하반기에는 더 힘들 것이라는 말들을 한다. 주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좋지 않은 상황이 더 나오면, '빈곤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제약사들이 견제에 들어갈 것이고, 이는  도매상 경영을 더욱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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