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불 켠 제약사, '도매상,내실경영 안하면 위험'
하반기 위기설 대두,도매상 경영에 촉각
입력 2013.07.03 07:30 수정 2013.07.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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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와 도매상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극심한 매출 부진에 허덕이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의약품도매상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약사도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재미를 못 보았지만, 유통가에서는 도매상들의 매출이 상반기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말이 넓게 퍼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도매상 사장 및 관계자들도 매출 하락에 대해 숨지지 않고 있다. 이런 저런 사정과 이유를 고려해 매출에 떨어져도 함구했던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다.

특히 매출 부진은 시중에 회자되는 것처럼 OTC종합도매상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경기침체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줄고 있는 데다, 의사들도 리베이트 등으로 처방을 줄이는 경향이 전반적으로 나타나며 에치칼 도매상 매출하락도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소형 도매상들이 많은 에치칼 도매 분야가 더 심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제약사들의 도매상 주시는 이 지점에서 형성되고 있다.  상반기는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하반기에는 '무슨 일'이 터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제약사 사이에서도 이 같은 얘기들이 늘었다.

한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 도매상들의 체질이 이전보다는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상반기 실적이 너무 안 좋다는 얘기들이 많이 들린다. 제약사도 힘든 상황에서 좋지 않은 일에 연루되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른 상위 제약사 관계자도 " 도매상 사이에서도 하반기에 일이 터질 수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며 도매업계에서도 내실경영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매출 창출 방법이 노출됐고, 이 같은 방법들이 단기적으로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지 몰라도 회사 경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내실경영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도매상 사장은 "경기침체로 종합도매상 병원도매상 할 것 없이 매출이 줄었고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며 " 상반기는 잘 버텨서 다행인데, 하반기에는 내실로 가지 않으면 큰일 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출은 중요하지만  현재 매출부진은 공통인 만큼, 지나친 외형위주 정책에서 탈피,내실경영을 하며 숨고르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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