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났을 때 심정 “전율 느꼈다”
[탈모극복 희망스토리] ⑤ 경북 영주 김성주씨
입력 2011.08.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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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현대약품과 공동으로 ‘탈모 극복 희망스토리’를 게재하고 있다. 시리즈는 탈모 극복 성공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탈모인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국민 공익캠페인으로 전문의를 통한 올바른 정보전달을 위해 털털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약품과 함께 탈모인에게 희망적인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획됐다.

“한마디로 살맛이 납니다. 탈모를 극복한 다음 짜증낼 일이 거의 없어졌고, 사는 것이 즐겁습니다.”

수년만에 탈모를 극복한 김성주씨(53세, 경북 영주, 사진)는 이제는 삶이 즐겁고 행복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김씨는 그동안 탈모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특별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해법을 찾았다고 한다.

7~8년전에 탈모가 시작됐다는 김씨는 머리가 가렵고 두피가 울긋불긋해지더니, 어느날 잠에서 깬 다음 베개에서 빠진 머리카락을 상당수 확인하면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부모뿐만 아니라 가족중에도 탈모인 사람이 없어 관심을 두지 않던 김씨는 미용실에서 충격을 받고 탈모를 실감하게 됐다. 이발을 위해 찾은 미용실에서 ‘정수리 부근이 휑하네요’라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요리사 겸 음식 데코레이션을 직업으로 하는 김성주씨는 탈모의 원인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데코레이션 작업이 섬세하게 진행해야 하는 일인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머리 빠지는 것은 순식간이더군요. 이마부터 정수리까지 머리카락이 거의 없을 정도로 탈모가 진행됐습니다. 미용실에서 탈모 방지에 좋다며 샴푸를 권해 사용해 봤지만 그래도 머리카락은 계속 빠지더군요.”

김씨는 탈모 극복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이를 실제로 시도하기도 했다. 검정콩이나 검은깨가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먹어봤지만 특별한 효과는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 탈모에 따른 심리적 부담은 상당했다. 외출할 때에는 꼭 모자를 쓰고 다녔고,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는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주변에서는 40대인 김씨를 60대로 볼 정도였다고 전했다.

“탈모로 고민하지 않은 사람들은 탈모인의 심정을 모를 겁니다. 한마디로 고립됐다는 느낌입니다. 밖으로 나가기도 싫고. 사람 만나기도 싫어집니다. 별다른 일이 없으면 집에만 있습니다. 친구들마저 ‘빛나리’라고 놀리기까지 했으니까요.”

김성주씨의 선택은 결국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었고, 처음으로 바르는 약을 사용하게 됐다.

두달여동안 바르는 약을 꼼꼼하게 사용했고, 드디어 머리에 무엇인가 촉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먹는 약도 처방받아 꾸준하게 복용했고, 2년 동안의 노력 끝에 정상인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머리가 났을 때 심정이요? 만지면 까칠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는 전율을 느꼈습니다. 설마 ‘전율까지’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입니다.”

현재 김씨는 먹는 약의 복용은 중단하고 바르는 약만 사용하고 있다. 이런 경험은 이제 그를 '탈모 전도사'로 활동하게 했다.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느긋한 마음을 갖고, 꾸준하게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씨는 주변 탈모환자들을 보면 한 3~4개월까지는 꾸준하게 관리하고 효과가 없으면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언젠가는 나겠지라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치료하면 탈모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머리카락은 반드시 말려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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